목록마음 (113)
독립출판 무간
불교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분노를 일으키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보지 않는 게 좋다. 난잡하게 물건이 꽉 들어찬 방보다는 물건이 별로 없는 깨끗한 방을, 사람들이 붐비는 장면보다는 자연풍경을 보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TV나 자극이 강한 영상은 권하고 싶지 않다. 공포 영..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중요하다. 예의상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표정을 통해 고통과 번뇌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분노나 탐욕의 번뇌를 직접 말이나 행동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기려 해도 얼굴에 나타나는 것까지 감추기는 힘들다. 상대..
사람의 표정은 대부분 번뇌 때문에 움직인다. 특히, 웃는 얼굴은 종종 무언가를 속이거나 대충 얼버무릴 때 이용된다. 일이 잘 돌아가지 않거나 곤란에 처할 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웃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 잘 되지 않으면 난처한 웃음을 짓는 사람이 많다. ..
나는 좌선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중요한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오래 전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휘둘리게 되는 인터넷 사용 문제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그로 인한 번뇌에 휘둘리지 ..
이메일 말고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 글을 써보길 권하고 싶다. 특히, 나 자신만 읽기 위한 일기를 쓰는 게 좋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인터넷에 올리는 일기는 자기 자신을 바로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커녕 진정한 자아를 왜곡시킨다. 있는 그대로 쓴다면 좋겠지만, ..
왜 현대인들은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일까? 그것은 만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공복 상태에서 먹으면 기본적인 생존에 필요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배가 고프기도 전에 과자를 먹거나 식사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습관저긍로 밥을 먹는다. 물론 먹는 목적 자체..
깨닫지 못하면 나오지 않으리라! 막막한 마음으로 고향을 찾았습니다. 깨달음의 장을 다녀온 뒤, 100일은 그래도 열심히 새벽기도도 하고 일요일엔 법당에도 가는 등 깨어 있기 위해 정진하였습니다. 그런데 일상이 바빠지고 집안에 큰일이 닥치면서 그것이 내 까르마인 줄 알면서도 막다..
문 친정 어머니를 만나면 자꾸 답답하고 화가 올라옵니다. 중학생인 큰아이를 보고는 학원 다니는 게 불쌍하다 하고 작은아이에게는 초등학생 때는 그저 놀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어머니 자신은 저를 키울 때 아주 심하게 공부해라 닦달하고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어머니 말을 ..
직장생활 17년차인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도 변화 중이다. 크게 정책이나 법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봄을 준비하는 자연처럼 생활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변화가 진행 중이다. 늘 그렇지만 직장생활에서도 자신이 먼저 행복하고 먼저 중심이 잡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