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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07. 천지장구天地長久 天地長久章所以次前者, 前章明虛玄至道, 能安立二儀. 故次此章, 卽託於二儀而爲修習之法. 就此章內, 文有三重. 第一, 正擧二儀, 假設問答. 第二, 略顯聖智修營之能. 第三, 結歎聖人獨成尊貴. 천지장구天地長久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텅 빔과 어렴풋함이 끝점에 다다른 도道는 2가지 모습(儀; 하늘과 땅)을 생겨나게 하고安 자라나게立 할 수 있음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하늘과 땅인) 2가지 모습, 그리고 (그것이 일삼는 모습처럼) 일삼으며 (그것이 일삼는 모습을) 알아차리고 느끼며修 (배우고) 익히는習 방법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은 3개의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06. 곡신谷神 谷神章所以次前者, 前章正明多聞博識, 不如守中. 故次此章, 明只爲守中, 故得谷神不死. 就此章中, 義分兩別. 第一, 顯虛玄至道, 能生立二儀. 第二, 明不斷不常, 而用無勞倦. 곡신谷神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아) 익히고 배우는 바를 많아지게 하는 일은 ‘중中’을 지키는 일만 같지 못함”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 장의) 다음에 이 장이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중中’을 지킴”을 일삼게 되면爲, “계곡의 신령스러운 바”와 “살고 죽는 일에 허덕이지 않게 되는 바”를 알아차리게 되고 느끼게 됨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은 2개의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텅 빔과 어렴풋함이 끝점에 다다른 도..
동북공정 이후 20년... ‘중국 종속’ 부각하는 한국사 왜곡 심화 중국 역사학계가 2007년 동북공정(東北工程)을 종료한 이후에도 자국 중심으로 한국사를 왜곡하는 패권적 역사 인식을 지속·심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실 정치와 맞물린 중국의 역사 침해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동북공정 20년 평가와 과제’ 학술대회를 열어 동북공정 종료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자국 중심적 역사 인식을 검토하고 향후 학계의 대응방향을 전망했다. 동북공정은 중국 사회과학원 산하 ‘중국변강사지연구중심’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으로 구성된 동북 3성의 역사·문화·지리·민족·변경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사업이다. 김현숙 동북아역사..
05. 천지天地 天地章, 所以次前者, 前章明虛玄至道, 超萬象之先. 故次此章, 顯忘功用聖人與二儀合德. 卽此章中, 義開三別. 第一, 擧聖人天地, 施化忘功. 第二, 寄槖簽兩器, 顯明妙用. 第三, 斥多聞博學, 不如體眞. 천지天地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있음’과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없음’이라는 이름이 모두) 텅 빈 채 어렴풋하고 지극한 도道는 천지만물을 넘어 (그것에) 앞섬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이 장은 ‘중中’으로써 천하를 일삼지만, ‘중中’이라는 이름을 일부러 일삼아 채우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공功을 잊어버린 채 (천하의 저절로 그러한 바에 따라 천하를) 일삼는用 성인과 (성인이 천하를 일삼는)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돕기 위한 모금 2/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중 650만명이 살던 터전을 잃었고, 또다른 350만명 이상이 자국을 떠나 난민이 되었습니다. 민간인 사망자도 많은 상황입니다. 어떤 명분으로도 전쟁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다시 새기게 합니다. 러시아군이 하루 빨리 철수하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회원님들과 정성을 모으고자 합니다. 기부금 전액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에 사용됩니다. -모금기간: 4.18 ~ 5.8 (부처님 오신날) -모금사용: 피난민의 파괴된 일상의 회복 -지원기관: 아름다운동행(http://dreaminus.org/) -모금계좌: 국민은행 787201 - 04 - 027..
가족을 잃은 분들에 비하겠습니까만, 이 날이 되면,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기성세대의 업적도 있겠지만, '생명'이라는 가치를 지켜내지 못한, 과오에 고개 숙여집니다. 자녀를 잃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고 싶고, 저와 같이 공감하는 분들께 기성세대의 책임감을 무겁게 가져가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daum.net)
팬데믹 시대 독자·관객들, '고전' 문학에 빠지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2020년 세계문학 도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폭 하락했으나, 2020년 상승 폭이 워낙 컸고, 전체적으로 최근 2∼3년 동안 오름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3년간 가장 많이 팔린 고전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다. 그 뒤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등이 잇고 있다. ‘데미안’은 방탄소년단(BTS) 노래에 모티브가 되고, ‘인간실격’은 지난해 전도연 주연의 드라마 제목으로 쓰이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3년간의 통계를 보면 이런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단발적 ..
04. 도충道冲 道冲章所以次前者, 前章旣令忘智會道, 妙體一中. 故次此章, 卽明至道以中爲用. 就此一章, 義開四別. 第一, 明雖復以中爲用, 應須遣中. 第二, 顯聖智虛凝, 爲物宗匠. 第三, 示韜光晦迹, 俯應下凡. 第四, 結歎聖人超於萬象之首. 도충道冲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아 나누고 가르는) 앎智을 잊고 도道와 조화되라, (다시 말해) 어렴풋한 본체體 (곧) 중(中;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있음’에도 집착하지 않고,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없음’이라는 이름에도 집착하지 않는 모습)과 하나되라”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을 (앞 장의) 다음에 놓았는데, (일삼음에 있어서) 도道(의 끝점)에 다다름至이 ‘중中’으로써 일삼음用임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이 장은 네 ..
03. 불상현不尙賢 就此一章, 分爲三別.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第二, 獨顯聖人虛懷利物. 第三, 重勅學人令忘知會道. 이 장은 세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문단, (마음에) 품은 (일삼고자 하는) 바를 텅 비움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하는 성인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문단, (도道를) 배우는 사람들은 일부러 일삼은 앎知을 잊어버림으로써 도道와 조화되어야 함會을 설명한다.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不尙賢, 使民不爭.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남보다) 잘하는 바를 귀하게 여기거나 대하지 말아야 하는데, (세간의) 사람들이 다투지 않게 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