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는 이야기 (176)
독립출판 무간
비가 내리고 난 뒤 쌀쌀한 바람에 몸을 움츠리며 물에 불은 콩을 주웠다. 떨면서 한나절 동안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면서 주운 콩이 한 됫박이나 될까. 돈으로 바꾸자면 누가 이천 원도 주지 않으리라. 그 시간에 대기업 사보 같은 데에서 온 청탁을 거절하지 않고 원고를 썼으면 ..
조상들이 입동에 논바닥 이삭 줍지 않은 까닭? 구름이 하늘을 덮고, 겨울비 내립니다. 오늘은 축축한 입동(立冬), 오후부터 부슬부슬 비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입동은 글자 뜻 그대로 겨울이 들어서는 날이지요? 선인들에게 입동은 앞으로 닥칠 겨울추위를 함께 준비하는 날이었습..
"내가 보건대, 지난 200년 사이에 너희들은 도시라는 저 좁은 공간에 떼를 지어 살면서, 자연이라는 큰 스승의 말을 귀담아 들을 생각도 없이, 너희끼리 무얼 자꾸 만들어 내고, 그걸 창조라고 하기도 하고, 발명이라고 하기도 하고, 신제품 개발이라고도 하는데, 그 결과가 뭐지? 너희들이 ..
모르고 먹는 GMO, 소비자는 불안하다! 20대 국정감사로 유전자변형식품(GMO, Genetiacally Modified Organism)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반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까지 다수의 GMO가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더 큰 문제로 소비자에 GMO에 대해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
종자전쟁 : 우리는 왜 종자 약소국이 됐나...? 10월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진과 태풍 등 국제적인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세계적으로 식량 자원화 움직임이 일면서 '종자'가 식량전쟁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종자 시장에서 약 1.1%를 차지하는 종자 약소국으로 전..
한국 수입량 '세계 2위' : 설탕마저 GMO라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설탕 대체감미료 ‘알룰로스’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유명 식품 업체에서 ‘건강한 단맛을 위한 저칼로리 대체감미료’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었죠.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 자연에 존재하는 단 맛 성분으로 칼로리가 ..
GMO 안전성 평가 끝나지 않았다 : 동물실험·제초제에서 암 관련성 나와... 유럽연합 3개월 독성시험, 한국은 14일로 짧아 안전성 더욱 우려돼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내외에서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는 당연히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 GMO 재료로 만들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