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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먹는 GMO, 소비자는 불안하다!
20대 국정감사로 유전자변형식품(GMO, Genetiacally Modified Organism)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반 농산물은 물론 가공식품까지 다수의 GMO가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더 큰 문제로 소비자에 GMO에 대해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내년 2월 시행하는 개정된 GMO 표시법 역시 겉으론 GMO 표시 대상을 확대한 것처럼만 보이지만, 실상 여러 독소조항으로 후퇴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나아가 한국도 GMO 완전 표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안전성을 떠나 소비자가 해당식품이 GMO인지 알고나 먹을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한국은 식용 GMO 수입 세계 1위 국가로 GMO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이 수입한 GMO는 총 1,024만 톤이었으며, 그 중 식용 GMO는 214만 5천 톤(전체의 21%)이었다. 특히, 콩, 옥수수처럼 식량 자급률이 낮은 작물은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데,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콩의 79%, 옥수수의 32%가 GMO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식품 수입량도 만만찮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공개한 GMO 식품수입·유통내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열 개 업체가 수입한 GMO 가공식품은 2만 7,062톤이었다.
GMO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에 비해 소비자의 불안감은 높은 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6~7월 GMO 인식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9.7%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GMO를 아예 모른다고 답한 이는 35.7%였으며, '안전하다'고 답한 이는 4.5%에 그쳤다. 소비자 100명 중 4명만이 GMO를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응답자 91.4%는 '식품에 GMO 사용 여부를 모두 표시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610291510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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