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는 이야기 (176)
독립출판 무간
http://matzzang.net/185 김치는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반찬으로 꼽힙니다. 갓 지은 뜨거운 밥에 잘 익은 김치 한 쪽. 그 맛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있을 때 가장 그리워한느 우리의 맛이지요. 최근에는 김치가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뛰어난 식품으로 인정받고 ..
우리가 요즘 먹는 김치는 대개 고춧가루로 버무려 붉은 빛이 납니다. 그런데 김치의 색이 붉게 된 것은 김치의 역사에서 보면 얼마 되지 않은 일입니다. 김치가 붉은 것은 빨간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7세기였고 본격적으로 우리 음식에..
김치는 무, 배추, 부추, 파 등이 주재료이며 여기에 여러가지 양념이 들어갑니다. 우선, 우리가 자주 먹는 배추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볼까요? 속이 꽉 찬 배추, 단군신화에 나오는 마늘, 건강에 좋은 파, 빨간 고춧가루, 향긋한 노란 생강, 소금과 젓갈 등이 들어갑니다. 김치의 맛은 바로..
오징어는 우리나라 동해안, 특히 울릉도 바다에서 많인 잡힙니다. 그래서 울릉도 오징어가 유명합니다. 울릉도에 가면 한밤 중에 등을 대낮처럼 밝힌 오징어잡이 배들이 밤바다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징어는 낮이면 바다 깊은 곳에서 놀다가 밤이면 수면 가까이 떠오릅니다. ..
동해에 묵호항 부근 해변에 검은색 바위가 우뚝 서 있는데, 이 바위를 까막바위라고 합니다. 이 바위에는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마을 촌장의 얼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시대, 묵호에 덕이 많은 촌장이 살았습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곡식을 나눠 주고 거지들에게도 따뜻하게 대접을 해 주는..
푸른 바다 속에는 육지와는 또다른 모습의 초원이 있습니다. 바다 밑으로 내려가면 갈색, 녹색, 연두색의 잎들이 바닷물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고 있답니다. 바다 밑 모래나 돌에 붙어 사는 식물들, 또는 정착하지 않고 정처 없이 바닷물에 떠다니며 사는 식물들입니다. 그 식물들은 바닷..
만화영화 '뽀빠이'에 나오는 주인공 뽀빠이는 평소에는 별로 힘을 못 쓰는 뱃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여자 친구 올리브가 못되고 힘만 센 부르터스에게 괴롭힘을 당할 땐 가만 있지 않습니다. 뽀빠이는 부르터스와 싸우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시금치 통조림을 하..
예전에는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 먹었습니다. 시루에 짚을 태운 재와 콩을 켜켜이 넣고 보자기를 씌워 빛을 차단한 채 물을 주면 콩이 발아하여 콩나물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콩나물이라는 것이 매우 특별합니다. 콩나물을 만드는 재료인 콩 자체에는 없던 비타민C가 콩나물에는 있기 때..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꽃으로 멋스러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봄이면 야산에 흐드러지게 핀 분홍 진달래를 따서 화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아카시아 향이 진한 아카시아꽃을 송이송이 정성껏 따서 찹쌀로 쑨 풀을 묻혀 잘 말려 두었다가 튀기면 환성적인 '아카시아꽃 튀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