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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마음 먹고, 일찍 들어와 컴퓨터와 마주한다. 찾아간 병원이 마침 문을 닫았던 탓도 있다. 명절이다! 모든 분들, 평안하셨으면 좋겠다. 대추가 영글었다. 이렇게 가을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는 독감처럼 계속 변이해 퇴치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이 같은 암울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는데, WHO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이 잘 이뤄지지 않은 국가들에서 계속 변이되고 있고, 이를 근절하려는 이전의 희망이 줄어들면서 코로나19는 우리와 함께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 뉴스)
오는 비에 대한 딴 생각이다 싶지만, 아침 출근 길에 봤던 벼들이 생각한다. 한창 볕을 쪼이며, 낱알이 영글 땐데, 흐린 날이 계속 되니... 내 논도 아니고, 내 벼도 아니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된다. 추석에 맞추어 추수를 할 계획에도 차질이 있겠지만, 저 벼들이 습도가 높아지면 병을 앓게 될까봐도 걱정이다. 하늘이 하는 일에 사람 마음으로 '어서 어서'를 제촉할 수는 없겠으나, 이런 저런 마음에 '하루라도 먼저 그쳤으면' 한다. 그래, 오늘은 이렇다~ https://www.mbn.co.kr/news/life/4581551
서울대·기자·박사…그녀가 월 100만원으로 美 시골서 사는 법 강남 8학군에서 ‘최신식’ 교육을 받았다. 불법학원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자식 교육에 극성이었던 엄마 말을 고분고분 따르는 모범생이었다. 서울대 졸업 후, 아빠 뜻대로 미국 유학도 떠났었다. 신문기자 4년 차,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딸을 키우면서 워싱턴대학교에서 석·박사(교육심리학) 학위도 받았다. 교수 꿈도 꿨지만, 일찌감치 포기했다. 교수가 돼도 하고 싶은 공부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어서다. 지금은 미국 시골의 가정주부 7년 차. 한 달 약 100만원으로 남편, 두 딸과 그럭저럭 산다. “이 정도면 평범하게 사는 거 아닌가요?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사는 것도 아니고.” 지난 9일 화상으로 만난 『숲속의 자본주의자』 저자..
충격을 공유합니다 : 시대전환, ESG를 실천하는 사람들 “인류세” 제작한 EBS 최평순 PD 새로운 시대 정신이자 미래가치의 침로인 'ESG'가 불가역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ESG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의 앞자를 딴 말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세계시민의 분투를 대표하는 미래가치지향 용어다. 시대정신은 결국 사람을 통해 구현된다. 일상에서 ESG를 실천하는 사람, 생활 ESG혁명가를 만나 그들이 여는 미래를 탐방한다. "수많은 종의 하나에 불과한 인류가 지구의 대기시스템을 다 바꾸고, 기후 위기를 일으키고, 인수공통 전염병 바이러스 같은 것들이 더 창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게임의 한 구성원에서 게임의 법칙을 바꿔버린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인류세'는 게임의 법칙을 바꿨..
위쪽의 사진은 출근하기 전, 담배를 피는 마을 주차장 담벼락 모습이다. 어느 날인가, 문득 본 장면에 '시절'에 맞지는 않지만, '삶'에 대한 애착이 묻어났었다. '저것도 저렇게 살려고 애를 쓰는구나' 그런 생각이 떠오른 애기 줄기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진정 '원하기'에, 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쭈욱~ 새 줄기를 밀어내고 있다! 그렇지... 그렇다. 내가 그렇게 하고자 한다면, 주변의 시선 따위가 무슨 대수이겠으며, 자랄 수 있는만큼 자라기를 원한다면, 그 결과가 또 무슨 대수이랴! 아래 사진은 아침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른 마트에 새로 눈에 띈 모습이다. 누가 찾든, 아니든...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의미'에 공감하는 그 어떤 이를 위해, 누군가 생각을 했을 터이고, 그 마음을 담아..
함양고등학교에서 두 달. 동선이 익숙치 않아 나름 힘겨움이 있었다. 그리고 4월... 익숙해진만큼 스물스물 '생각'이 피어난다. 조심해야할 일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해서이건 '일'에 대해서이건 '옳다'는 생각에 묶이면 곤란하다. 단지, 나에게 그렇게 비칠 뿐...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게 못됨에도 벗어나지 못한 편견에 다시 그 모습니다. '처음'... 그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야겠다! 1차고사 출제기한을 지나고, 어제 오늘은 쉬고 있다. 게으른 탓에 스스로 힘듦을 자초한 결과다. 어제는 하루 종일 잠을 잔 셈이다. 아, 빨래를 해 널었구나! 오늘도 '쉬'려고 한다. 그래... 이따 저녁이면 기숙사에 들어오는 친구들을 만난다! 어제보다는 좀 더 성숙한 나로 만나고 싶다!
지난 주, "생각해 보자" 했던 말을 기억하고, 수업 전, 쉬는 시간에 친구 2명이 찾아왔다. 큰 소리로 말하기 뭐했는지, 작은 소리로 "밖에서 하나요?" 묻는다! 하하하. 그렇지... 기억이 났다! "다른 반에 방해되지 않게 쉬는 시간에 모이자." 그렇게 해서 야외수업이 되었다. 어떻게 어떻게 나오게 된 이상... '야외'에 충실한 것도 좋겠다 싶어 간단히, 지난 수업 내용을 정리하고 '쉼'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 그대로 잠깐 멈추면, 다들, 생각대로 느낌대로 자기 몸짓을 한다. 이야기 나눌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고, 주변을 둘러볼 사람은 산책을 하고. 그렇게 자기 시간에 충실하다! 수업말미, "사진 찍잔다." 내가 사진을 찍었다. ^^ 참... 10분의 여유가 없었나 보다! 잠깐 둘러본 교정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