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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9월.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문턱. 눈부신 햇살이 땅에 내려앉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보자. 도시의 아이들을 들녘으로 데리고 가면 선생님을 따라서 줄을 지어 가다가 으레 '와'하고 뛰어가는 곳이 있게 마련이다. 바로 강아지 꼬리처럼 하늘..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잎사귀가 원추형인 풀은 담배 잎사귀를 닮았다. 8월을 넘어서면 큼직큼직하게 잎사귀와 줄기가 뻗어나가면서 초록색 열매가 달리고 열매 끝부터 자주색으로 물들어간다. 9월이 되면 밭 가장자리나 길가에 붉은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올해는 정왕동에도 밭이 생겼다. 이 밭은 동네 사람들이 텃밭으로 일구었던 곳이다. 자신의 밭과 다른 사람의 밭 사이에 돌과 온갖 잡스러운 쓰레기를 모아 경계를 두었다. 자기 밭에는 돌이나 쓰레기가 있어서는 안 되니까 옆에 놓게 되고, 그 옆에..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매화는 추위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니 만큼 묘약에 가까워서 동양에서는 최고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매화꽃을 따서 즉석에서 따뜻한 물에 띄워 마시기도 한다. 오랫동안 매화꽃을 즐기려면 매화꽃을 따서 비닐 팩에 넣어 냉동고에 보관한다. 얼음..
꽃샘추위가 있는 봄, 꽃봉오리가 둥실 매달려 있는 목련꽃. 요즘 아파트 주변이나 공원에 목련나무를 많이 심어서 목련꽃은 쉽게 볼 수 있다. 목련에는 하얀 목련과 자주색 목련이 있다. 목련이 피는 시기는 이른 봄이기에 농약을 치지 않으므로 도시에서 피는 목련꽃도 얼마든지 차로 만..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한여름 해바라기가 줄지어 피었다. 해바라기씨는 오래전부터 간식으로 애용되었다. 평상시 식용유와 육식을 피하는 대신 호두, 잣, 땅콩,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살도 찌지 않고 영양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해바라기씨는 텃밭이..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어성초는 말리면 비린내가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꽃을 말리면 그 향은 어떤 꽃차에도 비길 수 없을 만큼 그윽하다. 어성초꽃은 어성초처럼 살균효과 및 혈액순환에 더없이 좋다. 어성초꽃차는 약효보다 향을 즐기기 위해서만 마셔도 된다. 어성초..
화원에서 사는 장미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꽃이 산야에 피는 들꽃이다. 나는 연두식구가 교육과정을 수료할 때면 늘 들꽃을 가득 따서 꽃다발을 만들어 선물한다. 잡초에도 어김없이 꽃은 핀다. 쇠비름꽃, 돌나물꽃, 달맞이꽃, 개망초꽃, 망초꽃, 쇠뜨꽃, 닭의장풀꽃, 큰개불알꽃, 민들레, ..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4월에는 라일락이 피고, 5월에는 등나무꽃이 핀다. 보랏빛 모습이 탐스러운 등나꽃은 그 향이 라익락처럼 사방 30미터까지 퍼진다. 등나무꽃차는 맛이 달고 근육통에 좋다. 등나무 꽃송이를 딴다. 꽃송이를 그대로 손질하여 말린다. 통풍이 잘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