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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차... 짧은 시간 아쉬워 약으로 남아 있는 '신이' 본문

풀꽃세상야

목련꽃차... 짧은 시간 아쉬워 약으로 남아 있는 '신이'

독립출판 무간 2016. 8. 12. 11:49

꽃샘추위가 있는 봄, 꽃봉오리가 둥실 매달려 있는 목련꽃. 요즘 아파트 주변이나 공원에 목련나무를 많이 심어서 목련꽃은 쉽게 볼 수 있다. 목련에는 하얀 목련과 자주색 목련이 있다. 목련이 피는 시기는 이른 봄이기에 농약을 치지 않으므로 도시에서 피는 목련꽃도 얼마든지 차로 만들 수 있다. 한방에서 '신이'라 하여 비염, 축농증 치료 약재로 목련꽃 봉오리를 사용한다.

 

목련꽃 봉오리를 딴다. 하얀 유리병에 목련꽃 봉오리를 넣고 겹겹이 설탕을 넣는다. 꽃봉오리를 오랫동안 만지면 색깔이 변하므로 순간적으로 조심스럽게 만져야 한다. 20일 정도 지나면 마실 수 있다. 꽃보오리가 낱장으로 흩어지므로 꽃잎을 네장쯤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마신다.

 

(변현단 글 / 안경자 그림, "약이 되는 잡초음식,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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