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는 이야기 (489)
독립출판 무간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차를 몰고 가던 노부부가 한 도시를 방문하여 호텔의 객실을 구하지 못한 채 필라델피아의 허름하고 작은 호텔을 찾았습니다 마침 호텔 빈 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자신의 방을 내어주며 친절히 대해주었습니다 노부부는 고마운 마음에 방값의 건넸..
어제 아침 아니 새벽이라 해야하나...? 텃밭에 나가 캤던 감자밭을 고르게 폈다. 배추를 심으려면 미리 작업을 해 놔야겠다 싶어서...! 생각보다 고랑과 이랑을 무너뜨리고, 평평하게 하는 일이 일찍 끝났다. 마침, 며칠 전에 맸던 콩밭이 눈에 띄길래, 다시 한번 매 주고 고추밭, 오이밭, 토..
어제는... 장수를 다녀오는 날이었다. 하루 일과에 오전이 더해졌다. 조금 피곤했지만, 우리 부부를 위해 "콘서트"를 예약해주신 이웃이 계셨다. 이웃 함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7080 포크 콘서트"란다. 일주일 전부터 일정을 확인하고, 확인하고... 드디어 그 날이다! ^^ 실은, 나는 콘서트는..
어제 저녁에 집사람이 인드라망대학으로 '공부모임'을 갔다. 벌써 반년이 다 된 것 같다. 인드라망대학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공부모임이다. 매주 책을 읽고, 글을 써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다. 집사람은 자기한테 잘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나름, 사는데 활력을 얻는 것 같아서 보..
갑자기 오전 업무가 사라졌다...! ^^ 오늘은 전주를 다녀오는 날인데, 그래서 일찍 출근을 했는데, 물량과 차량과 사장님이 계시지 않는다. 어제 오후 늦게 급하게 광주를 다녀오시겠다고 나가셨는데, 오늘 오전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지 못했다. '월요일날 미리 말씀을 드렸으니까.....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나무늘보 친구들' 모임의 동지들과 6월 하지에 몇 시간 동안 자발적인 정전을 실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전기 켜는 일을 게을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일의 계기는 북미의 한 단체가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여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어둠의 물결'..
장모님께서 이 곳으로 내려오시는 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음, 이렇게 지리산으로 내려오시는가 보다. 짧지 않은 과정, 그리고 적지 않은 굴곡이 있었지만, 장모님을 위해서나 그 누구, 그 무엇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다 싶다. 어제 오후 늦게 오셔서 "집"을 다시 한 번 더 둘러보시고, ..
(우리 동네 여름철 물놀이 장소입니다. 음... 며칠 비가 많이 와서 지금은 누런 빛을 띄겠네요. ^^) 일요일, 오늘은 오후에 출근하는 날입니다. 6시쯤 잠이 깬 것 같습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게으름을 피우다 밖으로 나가 봤습니다. 그제 오후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장마비가 잠시 그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