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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가족을 잃은 분들에 비하겠습니까만, 이 날이 되면,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기성세대의 업적도 있겠지만, '생명'이라는 가치를 지켜내지 못한, 과오에 고개 숙여집니다. 자녀를 잃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고 싶고, 저와 같이 공감하는 분들께 기성세대의 책임감을 무겁게 가져가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daum.net)
작정한 듯, 산내일을 멀리하고 있지만, 이렇게 그다움을 접하면, 잔잔한 감동을 느낍니다. 어느 때, 훌쩍 다시 관심과 참여를 의도하겠지만, 내내 그다움을 지켜주는 분들이 있어 고맙습니다. 아래, 원문을 소개합니다. 빨치산아들과 토벌대 아들을 둔 어머니의 마음으로 문제를, 세상을 바라보고 답을 찾는 것! 처음 지리산운동을 시작할 때, 지리산의 마음은, 생명평화는 그런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비석은 산내삼거리에서 산내중학교로 가는 길 오른편에 있는 것으로, 한국전쟁때 희생된 국군측에 함께 했던 분들의 추모비예요. 지금까지는 가족이나 인연되는 분들이 매년 제를 모셔왔는데, 이곳을 떠나고 늙고 돌아가시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제를 모실 여력이 없어졌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마을 청년들 몇분(김수미 용춘란 주상용 ..
제 69 장 용병用兵, 유언有言. 오불감위주吾不敢爲主, 이위객而爲客. 불감진촌不敢進寸, 이퇴척而退尺. 시위행是謂行, 무행無行. 양攘, 무비無臂. 잉扔, 무적無敵. 집執, 무병無兵. 화禍, 막대어경적莫大於輕敵. 경적輕敵, 기상오보幾喪吾寶. 고항병상가故抗兵相加, 애자승의哀者勝矣...
오늘 "실상사" 분들과 "산사팀" 분들과 함께 "4.16 청년희망순례"에 동참했다. 서천... 지역이었다! 담담하게, 업되거나, 설레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걸을려고 애를 썼다. 해변을 걷고, 숲길을 걸었다. 순례단원들이 한 동안 몸이 적응하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보니까... 이..
요즘... 정리해 본 건 이렇다. '생명의 생과 명, 그리고 평화의 평과 화는 형용사이다.' 생=(자신이) 가지고 나온 상태, 명=(누구로부터) 부여받은 상태, 평=누구나 그러한 상태, 화=어우러져 있는 상태. 따라서 생명은 '본래, 이미' 등으로 풀이할 수 있겠고, 평화의 평은 '만물, 존재' 등으로 ..
요즘... 드는 생각이다! 생명평화적으로 짓는다거나 인드라망적으로 짓는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농사" 자체가 인드라망적인 것이고, 생명평화적인 것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생명평화적이거나 인드라망적인 농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농사 자체가 인드라망적인 활동이고, 생명..
"큰장터" 이야기는 몇 년 전부터 들었지만, 직접 가 보기는... 그것도 "상품"을 가지고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전날부터 물품을 추리고, 차리고... 당일 아침 일찍 서울로 향했습니다. 1.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곳입니다. 1층에는 생협매장과 작은 커피숍이 ..
퇴근해 보니까, 현관에 택배가 와 있다. 겉면에 "선물입니다" 이렇게 매직으로 쓰여있는 걸 보고, '아~' 싶었다. 며칠 전, "해남"에서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었는데! 그 "샘"이구나 싶어서 뜯어봤다. 고구마다! ^^ 전화를 해서 인사를 했다. "호박 고구마는 다 나갔단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