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자의소 (7)
독립출판 무간
35. 대상大象 大象章, 所以次前者, 前章, 無方之用, 利物, 忘功. 故次, 此章, 顯忘功之人, 爲物所歸往. 就此章內, 文有三重. 第一, 明物之歸依, 皆獲利益. 第二, 擧樂餌爲譬, 表理敎虛玄. 第三, 示非色非聲, 而妙用無盡. 대상大象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설명했기 때문이다. “(일부러 일삼은) 방향(을 가짐)이 없음, 그것이 (도道의) 일삼음(의 모습)이다. (따라서 도道는) 천하를 이롭게 하지만, (그러한 자신의) 공功을 잊어버린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설명한다. “(천하를 이롭게 하지만, 그러한 자신의) 공功을 잊어버리는 사람은 천하가 되돌아오고 찾아드는 바를 일삼게 된다.” 이 장의 안을 살피건대, 문단이 세 번 거듭됨을 가진..
27. 선행善行 善行章, 所以次前者, 前章, 正明重靜聖人, 動不乖寂. 故次, 此章, 廣顯此人行能功用. 就此章內, 文有四種. 第一, 明重靜之人, 三業淸淨. 第二, 明重靜之人, 結願堅固, 六根解脫. 第三, 明降迹慈救, 應物, 無遺. 第四, 示師資之道, 修學之妙. 선행善行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자세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일부러 일삼음이 ‘없음’에 대해) 무겁고,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고요한 성인은 일삼지만, (본래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이) 잠잠한 바(寂; 性)를 어그러뜨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은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그러한 사람이 일삼는 모습(行能)과 (그것의) 공능(功能; 功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장의 내용을 살피건대..
24. 기자跂者 跂者章所以次前章者, 前章正擧躁競之人, 執敎之失. 故次, 此章, 重明其義. 就此一章, 義有三別. 第一, 擧跨跂兩惑, 近繼驟雨前章. 第二, 重辨四迷, 遠對曲全四德. 第三, 擧譬, 勸令厭捨. 기자跂者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조급하게 다투는 사람은 ‘가르침’에 집착함으로써 (저절로 그러한 이치로움理를) 망가뜨리게 된다”라고 분명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그 의미를 거듭 설명한다. 이 한 장을 살피건대, 의미가 3개의 문단에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문단, ‘걸음을 크게 걷는 것’과 ‘발돋음하여 서는 것’ 모두 미혹된 바임을 설명하는데, 가까이 앞 (23)장의 “소나기”(에 대한 일컬음)와 연결된다. 두 번째 ..
07. 천지장구天地長久 天地長久章所以次前者, 前章明虛玄至道, 能安立二儀. 故次此章, 卽託於二儀而爲修習之法. 就此章內, 文有三重. 第一, 正擧二儀, 假設問答. 第二, 略顯聖智修營之能. 第三, 結歎聖人獨成尊貴. 천지장구天地長久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텅 빔과 어렴풋함이 끝점에 다다른 도道는 2가지 모습(儀; 하늘과 땅)을 생겨나게 하고安 자라나게立 할 수 있음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하늘과 땅인) 2가지 모습, 그리고 (그것이 일삼는 모습처럼) 일삼으며 (그것이 일삼는 모습을) 알아차리고 느끼며修 (배우고) 익히는習 방법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은 3개의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04. 도충道冲 道冲章所以次前者, 前章旣令忘智會道, 妙體一中. 故次此章, 卽明至道以中爲用. 就此一章, 義開四別. 第一, 明雖復以中爲用, 應須遣中. 第二, 顯聖智虛凝, 爲物宗匠. 第三, 示韜光晦迹, 俯應下凡. 第四, 結歎聖人超於萬象之首. 도충道冲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아 나누고 가르는) 앎智을 잊고 도道와 조화되라, (다시 말해) 어렴풋한 본체體 (곧) 중(中;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있음’에도 집착하지 않고,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없음’이라는 이름에도 집착하지 않는 모습)과 하나되라”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을 (앞 장의) 다음에 놓았는데, (일삼음에 있어서) 도道(의 끝점)에 다다름至이 ‘중中’으로써 일삼음用임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이 장은 네 ..
03. 불상현不尙賢 就此一章, 分爲三別.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第二, 獨顯聖人虛懷利物. 第三, 重勅學人令忘知會道. 이 장은 세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문단, (마음에) 품은 (일삼고자 하는) 바를 텅 비움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하는 성인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문단, (도道를) 배우는 사람들은 일부러 일삼은 앎知을 잊어버림으로써 도道와 조화되어야 함會을 설명한다.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不尙賢, 使民不爭.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남보다) 잘하는 바를 귀하게 여기거나 대하지 말아야 하는데, (세간의) 사람들이 다투지 않게 하기 위..
2018... 나 스스로 '행복'한 일을 찾은 해. 노자, 그리고 도덕경과 다시 만났다. 왕필, 감산, 이충익, 임희일... 그렇게 4명의 주석가를 만났다. 생각해 보면, 매번 희열을 맛봤던 것 같다. 다시, 또, 성현영을 만나려고 한다. 안다... 지금의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하지만, 과정에서 '행복'해 할 내가 기대되기에 설렌다. 2021... 새 책을 번역하며, 충만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한다! 노자의소... 중국 당나라시대 성현영이 주석한 책이다. 최진석/정지욱이 풀이한 책을 참조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