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노자도덕경 (219)
독립출판 무간

04. 도충道冲 道冲章所以次前者, 前章旣令忘智會道, 妙體一中. 故次此章, 卽明至道以中爲用. 就此一章, 義開四別. 第一, 明雖復以中爲用, 應須遣中. 第二, 顯聖智虛凝, 爲物宗匠. 第三, 示韜光晦迹, 俯應下凡. 第四, 結歎聖人超於萬象之首. 도충道冲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일부러 일삼아 나누고 가르는) 앎智을 잊고 도道와 조화되라, (다시 말해) 어렴풋한 본체體 (곧) 중(中;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있음’에도 집착하지 않고,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가 없음’이라는 이름에도 집착하지 않는 모습)과 하나되라”고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을 (앞 장의) 다음에 놓았는데, (일삼음에 있어서) 도道(의 끝점)에 다다름至이 ‘중中’으로써 일삼음用임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이 장은 네 ..

03. 불상현不尙賢 就此一章, 分爲三別.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第二, 獨顯聖人虛懷利物. 第三, 重勅學人令忘知會道. 이 장은 세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문단, (마음에) 품은 (일삼고자 하는) 바를 텅 비움으로써 천하를 이롭게 하는 성인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문단, (도道를) 배우는 사람들은 일부러 일삼은 앎知을 잊어버림으로써 도道와 조화되어야 함會을 설명한다. 第一, 汎擧三不以戒行人. 첫 번째 문단,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설명한다. 不尙賢, 使民不爭. (도道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남보다) 잘하는 바를 귀하게 여기거나 대하지 말아야 하는데, (세간의) 사람들이 다투지 않게 하기 위..

02. 천하개지天下皆知 天下皆之章, 卽是第二大段, 第一章, 廣明道法. 此章所以次前者, 前章明有無二觀, 麄妙不同. 故次此章, 卽顯無爲之能, 有爲之弊. 就此章中, 義分爲兩. 第一, 明凡情, 執滯, 顚倒, 生迷. 第二, 顯聖智, 虛凝, 忘功, 濟物. 천하개지 장은 (상권을 크게 나눈 세 단락 중) 두 번째 큰 단락의 첫 번째 장으로서, 도道의 실현法에 대해 설명한다. 이 장이 앞 장의 다음에 놓인 까닭은 (자연 곧 도道 곧 만물의 본성 곧 리理 곧 교敎를 실천하는) “유욕有”과 “무욕無”의 2가지 방법觀과 (그) 차이不同에 대한 앞 장의 설명이 거칠고 어렴풋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 장의) 다음에 놓인 이 장은 일부러 일삼는 바가 없음의 효능能과 일부러 일삼는 바가 있음의 병폐弊에 대해 설명한다. (요컨대)..

01. 도가도道可道 道可道章, 卽是第一大段, 標道宗致. 就此章中, 又開四別. 第一, 略標理敎. 第二, 汎明本迹. 第三, 顯二觀不同. 第四, 會重玄之致. 도가도道可道 장은 (상권을 크게 나눈 세 단락 중) 첫 번째 큰 단락으로 도道에 대해 개요하고 있다. 이 장은 다시 네 개의 문단으로 나뉜다. 첫 번째 문단은 (자연 곧 도道 곧 본성으로서의) 리理와 교敎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문단은 (도道의 자연한) 본체本와 작용迹에 대해 설명한다. 세 번째 문단은 (자연 곧 도道 곧 본성 곧 리理 곧 교敎를 실현하는) 2가지 방법의 차이를 설명한다. 네 번째 문단은 다시 한번 거듭 어렴풋할 것을 강조한다. 第一, 略標理敎. 첫 번째 문단, (자연 곧 도道 곧 본성으로서의) 리理와 교敎에 대해 설명한다. 道可道, ..
智, 私智也. 明, 在內者也. 有力, 角力於外者也. 强, 在內之果也. (“知人者, 智.”의) “智”, 일부러 일삼은 바가 ‘있는私’ “지혜로움.” (다시 말해, 자기 바깥에 자리하는 바things·event를 기준으로 삼은 “앎知”) (“自知者, 明.”의) “明”, (자기) 안에 자리하는 바(者; 自然)를 기..
大道廢 18 大道廢, 有仁義. 智慧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 큰 도道가 망가지고 어그러지면, 인의仁義가 생겨나게 된다. 지혜가 드러나면, 큰 거짓이 생겨나게 된다. 육친이 화목하지 못하면, 효성스러움과 자애로움이 생겨나게 된다. 나라가 혼란하면, 충성스러움과..
視之不見 14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曒. 其下不昧. 繩繩兮! 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象之象. 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도道) 그것은 살피더라..
三十輻 11 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서른 개의 바퀴살이 더불어 하나의 바퀴통에 끼여 있는데, 그 (가운데가 깎이고 뚫려서)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수레로서 쓰임새를 가진다. 진흙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