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는 이야기 (489)
독립출판 무간
요즘... 정리해 본 건 이렇다. '생명의 생과 명, 그리고 평화의 평과 화는 형용사이다.' 생=(자신이) 가지고 나온 상태, 명=(누구로부터) 부여받은 상태, 평=누구나 그러한 상태, 화=어우러져 있는 상태. 따라서 생명은 '본래, 이미' 등으로 풀이할 수 있겠고, 평화의 평은 '만물, 존재' 등으로 ..
요즘... 드는 생각이다! 생명평화적으로 짓는다거나 인드라망적으로 짓는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농사" 자체가 인드라망적인 것이고, 생명평화적인 것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생명평화적이거나 인드라망적인 농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농사 자체가 인드라망적인 활동이고, 생명..
일과를 마무리하고, 걸어오는데... 백일홍 "꽃비"가 내렸다! 아름답다...! 오후부터 왔던 소나기 탓인가 보다. 어떤 물감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빛깔인 것 같다.
거리의 나눔천사 '나눔냉장고'를 아시나요? “냉장고가 어떻게든 살아보라고, 끝까지 버텨보라고 용기를 줬습니다.” 전북혁신도시가 자리한 완주군 이서면 LH아파트 10단지 장난감 도서관 외벽에는 먹거리를 이웃과 함께 나누는 냉장고가 세워져 있다. ‘행복채움 나눔냉장고’라는 이..
이 "장면"은 비교적 남아있는 기억들이 많은 것 같다. 절에서 아침에 탁자를 날라다 놓고, 짐을 챙겨서 언덕배기로 갔다. 중간에 농장에 들렀나...? ^^ 여튼, 언덕배기에 도착해 보니까, 대문이 웬 끈으로 묶여 있고, 내가 풀더미를 쌓아놓았던 그 옆에 나무둥치들이 쌓여있고, 위에 비닐로....
편안한 마음, 불편한 마음, 미워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 "마음"은 극과 극을 오가기도 하고, 위로 아래로 요동치기도 하고,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다가 생겨나기도 하고... 하지만, "머리"가 세상을 보는 한 눈이라면, "마음" 역시 그것을 보는 다른 눈인 것 같다. "분별"이 생기지만...
치매 무죄, 그리고 격리되지 않을 권리 # 암스테르담 근교에서 일하는 간호사 슬뢰체스씨는 수퍼마켓 캐셔라는 직업이 하나 더 있다. 가게를 방문하는 노인들은 무료로 쇼핑하고 그녀와 담소를 나누며 귀가하는 것이 일상이다. 수십 대의 CCTV와 첨단안전장치가 설치된 이상한 수퍼마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