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는 이야기 (489)
독립출판 무간
아침 일찍 일어나 옷 갈아입고, 가방 들고... 매동으로 갔다. 간단히, 주변 정리를 하고, 세수를 하고... 다시, 인월을 거쳐 남원을 다녀왔다. LG 서비스센터에 도착했지만, 아차~ 오늘은 휴일이다. 정문에서 멋적게 웃으며, 지난 번 들렀던 대리점으로 갔다. 칩을 바꿔 끼우고... 그렇게 핸드..
오늘은 "휴일"이었습니다. 이번 달, 처음이네요. 스스로 휴무를 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으네요. 아침 일찍 "회의"자료 작성요청이 있어서 이번 회의자료 작성은 처음이라 이전 형식을 프린트했답니다. 그리고 가까운 인월로 나갔고, 핸드폰 매장을 찾아 들어갔지만, 오늘은 문을 열지 않으..
‘저성장의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 속도도 점차 느려집니다. 우리는 늙고 우리가 사는 집도 늙습니다. 도시도 늙어갑니다. 늙은 도시엔 버짐처럼 빈집이 생겨납니다. 빈집은 주변 집을 다시 빈집으로 만듭니다. 우리에 앞서 장기간의 저성장을 경험한 일본에선 10가..
올봄 결혼을 앞둔 박모(32·여)씨는 신혼집을 알아보다 소위 ‘미친 전셋값’을 절감했다. 9급 지방직 공무원인 박씨와 중견기업에 다니는 예비 신랑의 월급을 합치면 450만원. 양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두 사람의 힘만으로 결혼하기에 적은 월급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함께 모은 9000만원도..
철학·과학·역사서 부상... 새해 출판계는 '기본으로 돌아가기' ‘최순실 게이트’ ‘문단 성추행과 여성혐오’… 그동안 무심히 지내왔던 일상의 밑은 구석구석 썩어있었다는 현실을 아프게 목도한 우리사회의 바로잡기는 2017년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실을 직시하..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다수의 수피아여고 선생님들만큼은 분노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6일 오전 광주광역시의 사립고교인 수피아여자고등학교 1층 현관 벽면에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대자보 한 장이 부착됐다. 3학..
송년모임과 가족행사로 즐거워야 할 연말이지만, 현실고민과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기 상황을 살펴보면 이 같은 우울함은 더 커진다. 주머니에 들어오는 소득은 거의 그대로인데, 물가는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은행 잔고는 주는데, ..
고령화로 인해 ‘부부관계’의 수명도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의 경우, 자녀독립 이후 부부만 같이 사는 기간이 그들의 부모세대보다 14배가량 길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 있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보면, 60대 이상 부부 가구는 169만 3925가구인 ..
신조어들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캥거루족, 오포세대,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최근 자주 접하는 신조어들입니다. 신캥거루족은 '직장과 독립할 능력이 있지만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를 이르는 말'을 뜻하며, 오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