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지리산 자락... 산내마을 매동에서 "여주"가 자라고 있다. 한 동안 '저게 뭘까?' 궁금했었는데, 여주다...! 본문
실상사작은학교의 배려로 숙소로 쓰고 있는 언덕배기가 있는 매동마을...!
산내중학교로 내려오는 샛길을 걷다보면 있는 밭이다.
언제쯤이더라... 좀 늦다 싶게 밭에 거름을 뿌리고, 갈고, 비닐멀칭을 하고,
대나무 대를 세우고, 그물망을 치고... 작은 모종을 심었길래... "뭘까?"했다.
오이라고 하기에는 좀 모양이 다르고,
아니라고 하기에는 그걸 닮았고...!
'좀 늦게 심었나 보다' 그렇게 여겼다.
그리고 언제쯤인가... 젊은신 분께서 비오는 데, 고랑을 내고 계셨다.
'아~ 물이 차는 걸 막으려나 보다' 그렇게 여기고 지나쳤다.
그리고 한참을 지나... 그제 봤다!
붉게 떨어진 열매, 그리고 푸른 줄기 사이로... "여주"였다.
TV와 시장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봤고,
그리고... 이 곳에서 재배를 하다니...!
이 근동에서는 처음보는 장면이다.
아마... 시험하고 계시지 않나 싶다.
잘~ 진행되셨으면 좋겠고,
기대하시는 것 대로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지나쳐 곁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공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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