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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1인 출판사, 독립출판사 구상을 하면서 길을 걷다가 "계절"을 느낍니다. 요즘은... 천천히 걸을려고 노력을 합니다. 딱히, 큰 이유는 없지만, '시간'을 맞추고, 그것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는, 그런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며칠 전, 실상사로 가는 뚝방을 걷다가... 쳐다..
벌써, 석달이 다 되어 간다. '실상사'에서 하던 일을 정리하던 때, '집'을 구한다는 연락을 주고 받다가... 뵙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이전에... 얼굴은 알고 지냈지만, '말'이 씨가 된다고... "알바"는 하겠다던 말이 계기가 되어서, 그 후, 지금까지 농사일을 거들어 드리고 있다. 음... 지리산 ..
어제 저녁...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내일, 행사가 되려나?' 비까지 왔다...! 아침이 되니까, 언제 그랬냐 싶게 맑았다. 그래... '되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산내가을한마당"이 시작되었다. "추수감사제" 의식이 있었고, 다같이 점심을 나눠 먹었고, 오후에 "살래장"이 열렸다. 사람이 적으..
일요일. 어린이법회 차량운전을 맡게 돼서 천왕문을 나서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다. '오늘은 맑겠다'... 그렇게 생각하다, 그 기운이 심상치 않아서 사진으로 남겼다. 다시 봐도...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모습이다. "지리산"... 참 묘한 곳이다!
실상사작은학교의 배려로 숙소로 쓰고 있는 언덕배기가 있는 매동마을...! 산내중학교로 내려오는 샛길을 걷다보면 있는 밭이다. 언제쯤이더라... 좀 늦다 싶게 밭에 거름을 뿌리고, 갈고, 비닐멀칭을 하고, 대나무 대를 세우고, 그물망을 치고... 작은 모종을 심었길래... "뭘까?"했다. 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