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가철학 (30)
독립출판 무간
제81장 信言不美, 美言不信. 善者不辯, 辯者不善. 知者不博, 博者不知. 聖人不積, 旣以爲人, 己愈有, 旣以與人, 己愈多. 天之道, 利而不害, 聖人之道, 爲而不爭.(무위가) 미더운 말은 (일부러 일삼아) 아름답지 않고, (일부러 일삼아) 아름다운 말은 (무위가) 미더운 말이 아니다. (무위를 일삼기를) 잘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일부러 일삼아) 말하지 않고,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일부러 일삼아) 말하는 사람은 (무위를 일삼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본래 저절로 그러하게 무위한 도道를) 알아차린 사람은 (사물을 알아차리는 바를 일부러 일삼아) 넓히지 않고, (사물을 알아차리는 바를 일부러 일삼아) 넓히는 사람은 (본래 저절로 그러하게 무위한 도道를) 알아차린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
제80장 小國寡民. 使有什佰人之器而不用, 使民重死而不遠徙, 雖有舟輿, 無所乘之, 雖有甲兵, 無所陳之. 使民復結縄而用之, 甘其食, 美其服, 安其居, 樂其俗, 隣國相望, 鷄狗之聲相聞, 使民至老死, 不相往來.나라(의 유위)를 작아지게 함으로써, (유위하는) 백성을 적어지게 하라. (군사로 하여금) 병장기를 가지는 바가 있지만, 일부러 일삼지 않게 하고, 백성으로 하여금 죽음을 무겁게 여겨, (살던 곳을 떠나) 멀리 나가 (살)지 않게 하라. 따라서 (백성이) 배와 수레를 가지는 바가 있지만, (일부러 일삼아) 그것을 타(거나 물건을 싣)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게 되고, (군사가) 갑옷을 입거나 병장기를 드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지만, (일부러 일삼아) 진陳을 펼치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게 된다. (이와 같이..
제79장 和大怨, 必有餘怨, 安可以爲善. 是以聖人執左契, 而不責於人. 有德司契, 無德司徹. 天道無親, 常與善人.(자기 마음대로 상대의) 큰 원망을 풀게 되면, 반드시 (상대의 마음이) 남아도는 원망을 가지는 바가 있게 되는데, (따라서 그것이) 어찌 (상대의 큰 원망을 풀기를) 잘한 바가 될 수 있겠는가? 따라서 성인은 (채무자인) 좌계左契를 (가진 사람의 입장을) 붙잡은 채, (채무를 변제하지 못한) 사람을 꾸짖지 않는다. (이른바) 덕스러움德을 가지는 바가 있는 사람은 (채무자의 입장에서) 계契를 살피고, 덕스러움을 가지는 바가 없는 사람은 (채무와 채권의 일치를 일부러 일삼아 지향하는) 철徹을 살핀다. (이른바) 하늘의 도道는 자기 마음대로 너그럽게 대하는 바를 가지는 바가 없이, 늘 그러하게 (..
제78장 天下柔弱莫過於水, 而攻堅强者, 莫之能勝, 其無以易之. 柔之勝剛, 弱之勝强, 天下莫不知, 莫能行. 是以聖人云, 受國之垢, 是謂社稷主, 受國之不祥, 是謂天下王. 正言若反.천하의 (유위가) 부드럽고 연한 바는 물(의 유위가 부드럽고 연함)을 넘어서지 못하는데, 따라서 (천하의 유위가) 단단하고 굳센 바를 (찌르거나 베거나 태우거나) 치는 바, 그것은 (물을) 이길 수 없고, 그것은 (물을 부수거나 구멍 내거나 자르거나 태우는 바) 그것을 더할 수 없다. (이른바, 유위가) 부드러운 바는 (유위가) 단단한 바를 이기고, (유위가) 연한 바는 (유위가) 굳센 바를 이기는데, (그러나 지금의) 천하의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일삼기를 잘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주 먼 옛날의) 성인은 일컬었다. “나라를..
제77장 天之道, 其猶張弓乎. 高者抑之, 下者擧之, 有餘者損之, 不足者補之. 天之道損有餘, 而補不足, 人之道則不然, 損不足以奉有餘. 孰能有餘以奉天下. 唯有道者. 是以聖人爲而不恃, 功成而不居, 其不欲見賢耶.하늘의 도道(가 만물을 일삼는 모습), 그 (궁수가) 활을 쏘는 모습과 (더불어) 같다! 위인 바는 내리눌려지게 하고, 아래인 바는 들어올려지게 하며, 남아도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는 바는 덜어지게 하고, 부족한 바는 보태지게 한다. 하늘의 도道는 남아도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는 바에서 덜어내, 부족한 바를 보태는 것이지만, 지금 세상의 보통 사람들의 도道는 이른바 그렇지 않은데, 부족한 바에서 덜어내, 남아도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는 바를 받든다. 녹봉과 지위가 남아도는 바를 가지는 바가 있지만, (..
제76장 人之生也柔弱, 其死也堅强. 草木之生也柔脆, 其死也枯稿. 故堅强者死之徒, 柔弱者生之徒. 是以兵强則不勝, 木强則共. 强大處下, 柔弱處上.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단단하고 굳세다. 풀과 나무가 살아 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무르지만, 풀과 나무가 죽으면 단단하고 딱딱하다. 따라서 (유위에 대해) 단단하고 굳센 바는 죽음의 무리이고, (유위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바는 삶의 무리이다. 따라서 군대가 굳세게 되면 (우쭐한 채) 이기지 못하게 되고, 나무가 굳세게 되면 (잘린 채) 기둥이 된다. (따라서 유위에 대해) 굳센 바가 큰 바는 (본래 저절로 그러한 성性·명命대로 오래 살지 못한 채, 일부러 일삼아 죽는 바의) 아래에 자리하게 되고, (유위에 대해) 부드럽고 연한 ..
제74장 民不畏死, 奈何以死懼之. 若使民常畏死, 而爲奇者, 吾得執而殺之, 孰敢. 常有司殺者殺. 夫代司殺者殺, 是謂代大匠斲. 夫代大匠斲, 希有不傷手矣.백성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찌 죽임으로써, 백성을 두렵게 하겠는가? 이른바, 백성으로 하여금, 늘 그러하게 죽음을 두려워하게 하는, 옳지 못한 바를 일삼는 사람, 내가 붙잡아, 그를 죽여야 하겠지만, 어찌 (내가) 감히 (그렇게 하겠는가)? (이른바) 늘 그러하게 가지는 바가 있어야 한다. 법령이 죽이는 바를. 이른바, 법령을 대신해 죽이는 일, 이것은 이른바 뛰어난 장인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일이다. 이른바, 뛰어난 장인을 대신해 나무를 깎는 사람, 손을 다치지 않는 바를 가지는 바가 드물다. 此, 承上章, 而言, 專欲人, 省刑去殺也.이 장은 ..
제73장 勇於敢則殺, 勇於不敢則活. 此兩者, 或利或害. 天之所惡, 孰知其故. 是以聖人猶難之. 天之道, 不爭而善勝, 不言而善應, 不召而自來, 坦然而善謀. 天網恢恢, 踈而不失.감히 (유위를) 일삼는 데 날쌘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사람을 죽이게 되고, 감히 (유위를) 일삼는 데 날쌔지 않은 사람은 (저절로 그러하게) 사람을 살리게 된다. 이 두 사람 (중), 누가 이로운 사람이고, 누가 해로운 사람인가? (이른바) 하늘이 미워하는 바, (감히 유위를 일삼는 사람이며) 누구도 그 (하늘이 그를 미워하는) 정도와 수준을 알아차릴 수 없다. 따라서 성인은 이른바 (감히 유위) 그것을 (일삼기) 어려워한다. (이른바) 하늘의 도道는 (일부러 일삼아) 다투지 않는데, 따라서 (저절로 그러하게) 이기기를 잘하고, ..

26. 중위重爲 重爲章, 所以次前者, 前章, 明人法於地, 表學道以靜爲先. 故次, 此章, 卽格量靜躁. 就此章內, 文有三種. 第一, 正辨輕躁之劣, 重靜之勝. 第二, 明重靜之人, 動, 不乖寂. 第三, 明輕躁之者, 亡國, 喪身. 중위重爲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왕은 땅을 법칙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도道를 배움에 있어서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일이 우선되어져야 한다”라고 제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이른바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마음이) “고요함”가 “조급함”(의 공능)에 대해 따지고 헤아린다. 이 장의 안을 살피건대, 문단이 3개 있다. 첫 번째 문단은 자세하게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