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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중학생 10명, 할머니의 폐지, 이고 지고 밀고 '뭉클’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부산 수영구 망미중학교 학생들의 미담을 전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쯤, 하교를 하던 망미중 학생 열 명은 교문 앞에서 폐지를 정리하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 날아다니는 폐지를 혼자서 정리하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학생들은 자청해서 돕기 시작했다. 남녀 학생 10여명은 양손 가득 폐지를 들고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걸었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무거운 수레를 서로 도와 밀었고, 길가에 차가 빠르게 달리는 골목길에서는 할머니를 둘러싸고 안전하게 폐지를 옮겼다. 골목길을 지나 인도를 함께 걸었고, 이후 횡단보도까지 계속해서 학생들은 폐지를 옮겼다. 이 모습을 발견한 부산 연제경찰서..
5·18 영웅 故 안병하 :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는 없다” 1980년 5월 19일 오후 4시 50분 광주 시내에 첫 총성이 울렸습니다. 11공수여단 63대대 소속 장교의 M16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은 고등학생이던 김영찬 군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이를 신호탄으로 광주 시민을 향한 계엄군의 총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5차 촛불집회는 사상 최대 규모임에도 거의 완벽한 평화시위의 전범을 보여줬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6일 서울 광화문에 150만명, 지방 40만명 등 전국적으로 190만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100만 ..
지난 12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하루아침에 청기와집 주인이 바뀌는 기적까지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은근한 기대를 가슴에 품은 채 민중총궐기 날을 기다렸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집을 나서며 설레었던 마음은 돌아올 때 절망이 되어 있었다. 그날은 멀리서 ..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00만 촛불항쟁’에서 희한한 광경이 연출됐다. 경찰과 시위대 간 대치가 벌어진 내자동 로터리에서 경찰들이 갑자기 “비폭력” 구호를 외쳤다. 현장 지휘관이 “비폭력”을 선창하자 시위 진압복을 착용한 경찰관들이 “비폭력”을 수차례 따라..
고령화와 1인 가구 형태가 증가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도 혼자인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죽음’인 ‘고독사’도 마찬가지입니다. ● 정의도 내려지지 않은 ‘고독사’ 고독사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관련 조례에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
경찰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막기 위해 후원회 계좌를 수사하는 등 전방위 압박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합법적으로 강정마을에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평화활동가 유가일씨와 영화감독 여균동씨가 발기인으로 지난 13일 제주세무서로부터 '강정사람들'이 임의단체로 등록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