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여름 휴가... 장모님, 장인어른, 동서, 처제까지... 뱀사골 물놀이에 "안동소주"까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큰딸 봄이는 이모네로 갔다! 본문

사는 이야기

여름 휴가... 장모님, 장인어른, 동서, 처제까지... 뱀사골 물놀이에 "안동소주"까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큰딸 봄이는 이모네로 갔다!

독립출판 무간 2016. 8. 16. 07:12

어제...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아침 일찍 오셨다.

오후에나 도착하시겠다 싶었는데,

아침 일찍 출발을 하셨단다.

장모님께서 교회를 빠지시고,

장인어른은 그제 저녁부터 트럭에 짐을 실으셨단다.

음... 이사짐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는 모양이다.

내일 다시 용달까지 해서 옮기면, 거의 마무리 되겠다 싶다.

오늘, 대전 아파트 짐 정리를 하시고,

내일 다시 가셨다가... 한동안 내려오시지 않으실 것 같다.

한... 1주일이 지나면, 열흘쯤일까... 정말 이사를 끝내신다.

그러면, 이제 산내에서 사시게 된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중간에 혼란도 있었지만, 그렇게 된다!

 

어제 오후에는 동서네가 왔다.

제작년에 이어서 두번째 여름휴가를 온다.

사실, 동서네는 지지난 주에 강원도로 휴가를 다녀왔고,

장모님, 장인어른께서 이사를 하시고, 집을 고치고 계시니까, 인사차 들른 것이었다.

어찌 되었건...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동서가 "회"를 이 것 저 것 챙겨왔다.

아침에 교회를 마치고... 어시장까지 들러서 온 모양이다.

덕분에 맛있게 회를 먹었다. ^^

 

처제는 아이들과 물놀이를 갔고, 장인어른, 나, 동서도 뒤따랐다.

장인어른과 나는 바위 위에 앉아서 맥주를 마셨고,

동서는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처제한테로 같이 물놀이를 갔던 모양이다.

집사람도 한껏 물놀이를 했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돌아왔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 그래, 참~ 우리 애들은 좋은 조건이다!

걸어서 5분이면, 남들은 따로 시간을 내야만 할 수 있는 "계곡"에 이른다.

하고 싶은 날, 하고 싶은 시간에 그것도 하고 싶은 만큼 할 수 있다. ^^

벌써... 한달째 거의 매일 물놀이를 간다. ^^

 

그렇게 돌아와서 내가 술상을 차리니까, 다들 같이 둘러 앉으신다. ^^

그냥 저냥 시간을 보내기도 뭐해서 장인어른, 동서하고 소주 한 잔 하려고 했었는데!

이른 저녁 겸 간식 겸... 그렇게 한참을 먹었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서가 "안동소주" 이야기를 꺼내는 바람에 내가 "줄라이모닝"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지난 번에 가서 한 번 먹어봤는데, 알고 봤더니... 그 곳 사장님께서 안동에 사셨단다.

내가 대학을 다닐 때쯤, 안동에 사셨던 것 같다.

여튼... 다시 기분 좋게 한 잔을 했고... 집사람, 장모님, 애들, 처제는 각자 주문을 했다.

팥빙수에 딸기쥬스 같은 걸로...!

 

내 눈을 가린 분이 계셨는데, 처음에 놀랐는데... 실상사 전 종무실장님이시다.

시원하게 생맥주 한 잔 하러 오셨단다.

오랜만에 뵙는 거라... 안동소주 주전자를 들고 가서 한 잔 드렸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고... 근데, "나중에 고기 한 번 해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 ^^

시간을 잡아주시면... 지난 번에 인드라망대학에서 한 것처럼 한 번 쏴 드려야겠다. ^^

혜도스님, 그러니까 상연스님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던 것 같다.

실장님은 운봉으로 잘~ 일을 다니시는 것 같다!

약간 살이 빠지시기는 했지만, 워낙 긍정적인 분이시라, 잘 지내고 계신 것 같다.

언제나... 편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봄이는 이모를 따라 창원으로 갔다.

녀석, 이모네에서 이모하고 즐겁게 잘 지내겠지. ^^

수요일 날 돌아오기로 했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으면 좋겠다.

이모랑 추억도 많이 만들고...!

 

그래... 오늘은 이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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