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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책 : 도덕경 제22장. 오직 다투지 않기에 천하의 누구도 그와 다투지 못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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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책 : 도덕경 제22장. 오직 다투지 않기에 천하의 누구도 그와 다투지 못한다

독립출판 무간 2017. 6. 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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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즉전曲則全, 왕즉직枉則直, 와즉영窪則盈, 폐즉신幣則新, 소즉득少則得, 다즉혹多則惑

시이성인집일是以聖人執一, 위천하식爲天下式

부자견不自見, 고명故明

부자시不自是, 고창故彰

부자벌不自伐, 고유공故有功

부자긍不自矜, 고장故長

부유부쟁夫唯不爭, 고천하막능여지쟁故天下莫能與之爭

고지소위곡즉전자古之所謂曲則全者, 기허언재豈虛言哉!

성전이귀지誠全而歸之

 

굽으면 펴지고, 휘어지면 곧게 되며, 비우면 차게 되고, 낡아지면 새로워지며, 줄이면 얻게 되고, 채우면 어지러워진다.

그러므로 성인은 이 이치를 가지고 천하의 모범이 되는 것이다.

따지거나 가리지 않기에 지혜롭다.

잘난 체하지 않기에 빛난다.

뽐내지 않기에 공이 있다.

우쭐거리지 않기에 오래간다.

오직 다투지 않기에 천하의 누구도 그와 다투지 못한다.

곡즉전曲則全이라는 옛말이 어찌 헛된 것이겠는가!

정말로 모든 것들이 그것으로 돌아간다.

 

 

시이성인집일是以聖人執一, 위천하식爲天下式

있음과 없음이 서로 낳고, 어려움과 쉬움이 서로 이루며, 김과 짧음이 서로 드러내고, 높음과 낮음이 서로 뒤바뀌고, 내지른 소리와 들리는 소리가 서로 어울리고, 앞과 뒤가 서로 따르듯이”(有無相生, 難易相成, 長短相較, 高下相傾, 音聲相和, 前後相隨 : 2), “”, “”, “”, “”, “”, “등이 서로 관계하며 부단히 변화하는 이치를 의미한다.

위천하식爲天下式은 천하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게 함으로써 그것을 따르게 한다는 의미로서 제2장의 시이성인처무위지사是以聖人處無爲之事,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 15장의 숙능탁이정지서청孰能濁以靜之徐淸, 숙능안이동지서생孰能安以動之徐生”, 19장의 고령유소속故令有所屬등과 의미가 통한다.

 

부자벌不自伐, 고유공故有功

2공성이불거功成而弗居와 의미가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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