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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우리는 일생 동안 온전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부서지거나 망가지지 않고 무사하게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거의 사라졌지만 한 때 시내버스 운전석 앞에 '오늘도 무사히'라는 글귀와 함께 기도도하는 소녀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바로 그것처럼 무사한 인생을 살..
시간은 늘 참된 소유자를 만나려고 합니다. 시간의 참된 소유자는 시간을 잘 관리하고 활용합니다. 먼저 해야할 일과 나중에 해야할 일을 구분함으로써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중략) 프란치스꼬회 박재홍 수사님은 "시간은 시간으로 존재하지 않고, 노력의 결실..
평화의 반대 개념은 갈등, 불화, 투쟁, 전쟁이다. 도대체 왜 이런 것들이 생기는 것일까? 하나는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이 싸우는 것은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는 식으로 서로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싸우는 셈이..
그렇다면, 모든 존재는 서로 같은 것일까, 서로 다른 것일까? 존재는 총체적 하나일까, 아니면 낱낱이 독립된 개별적 존재일까? 불교에서는 이 질문에 대해 불일불이라고 대답한다.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당연히 혼란스러워한다. 같..
전지구의 차원에서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환경문제이다. 환경문제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 있다. 흔히 사람들은 '잘 산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 말을 할 때의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이 나라는 저 나라보다 잘 산다.' '이 사람은 저 사람보다 잘 산다.' '요즘은 옛날보..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인류의 문명이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은 아주 확실하다. 결국 새로운 문명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다. 그런데 이 새로운 문명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문명일까? 새로운 문명은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가 당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 혹은 세계는 늘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사회 혹은 세계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사회가 우리들을 옭아맬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거와 현재의 삶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해서 앞으로 나아갈 ..
어떤 사회든 변화의 소용돌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과 구조적으로 희생당하는 계층이 있게 마련이다. 이들을 외면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 이들을 소외하는 변화는 바른 방향이 아니다. 이럴 때 '지금의 이 변화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것을 아주 깊게 생각해 볼..
근대산업사회에서는 이렇게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실업자들이 취약계층에 속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 즉, 정보화사회에는 양상이 한결 달라지게 된다. 미래사회에는 정보생산능력이 없는 사람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것이다. 과거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접어들었을 때,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