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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일하지 않는 자여, 먹지도 말라.” 과거 자본가를 향하던 이 구호는 점차 복지제도에 기대 무임승차하는 노동자를 비판하는 우파의 상용구가 됐다. 그러나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게 된 현실은 안정적 일자리를 전제로 설계됐던 전통적 복지국가 모델의 한계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소..
담배를 피러 집 뒤켠에 갔다가... 우연히 쳐다본 뒤집터 밭에 곰보배추같은(?) 풀이 나 있었다. 반갑고, 신기한 마음에 얼른 가서 뽑아왔다. 경상도, 전라도에서 많이 난다고 하더니, 말그대로 '야생' 곰보배추를 발견한 거다! ^^ 그래도 곰보배추를 안다고... 막걸리 재료로 쓰이는 걸 본 탓..
어제 저녁에 집사람이 인드라망대학으로 '공부모임'을 갔다. 벌써 반년이 다 된 것 같다. 인드라망대학에서 주관하는 인문학 공부모임이다. 매주 책을 읽고, 글을 써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이다. 집사람은 자기한테 잘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나름, 사는데 활력을 얻는 것 같아서 보..
"경영자의 마인드로 열심히 일할 테니 경영자의 월급을 주세요. 품위 유지비와 운전기사도 꼭이요!" 정장을 입은 젊은 남자가 다리를 꼬고 눈을 찡긋하며 이렇게 말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이한섭(34)씨는 이 그림을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깔아놨다. 그는 "그림을 볼 때마다 이 남자가 나 같..
갑자기 오전 업무가 사라졌다...! ^^ 오늘은 전주를 다녀오는 날인데, 그래서 일찍 출근을 했는데, 물량과 차량과 사장님이 계시지 않는다. 어제 오후 늦게 급하게 광주를 다녀오시겠다고 나가셨는데, 오늘 오전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지 못했다. '월요일날 미리 말씀을 드렸으니까.....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나무늘보 친구들' 모임의 동지들과 6월 하지에 몇 시간 동안 자발적인 정전을 실시하고 있다. 말하자면 전기 켜는 일을 게을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일의 계기는 북미의 한 단체가 미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여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어둠의 물결'..
'딥 에콜로지(deep ecology)'는 노르웨이의 철학자 아르네 네스가 자신의 환경철학에 붙인 이름으로, 1970년대 이후 환경운동과 생태학 연구에 종사한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나갔다. '깊은(deep)'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근대 정신을..
햄버그 스테이크 만들기 1. 요리재료 주재료 : 쇠고기(다진 것) 500g 부재료 : 쇠고기 패티(양파 1/2개(100g), 마늘 5쪽(25g), 달걀 1/2개(30g), 빵가루 1컵(50g), 소금 2/3큰술(8g), 후추가루(약간)), 버터 3큰술(30g), 양파 1/4개(50g, 소스용), 양송이버섯 4개(60g), 밀가루 1과 1/2큰술(8g), 토마토 페이스트 1큰..
(사진출처 : Daum 카페 소향1004) 농장 자재창고 앞에 여름 가늘 내내 모퉁이를 차지한 채 머리를 빳빳이 세웠던 잡초가 있다. 허름한 빌라 벽과 시멘트 길바닥, 조그맣게 피어난 풀이 있다.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다. 풀잎 모양이 쑥갓처럼 생겼다. 쑥갓처럼 생겼지만, 꽃은 쑥갓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