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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스위스 조력자살 택한 英 노인의 마지막 순간, “고맙소” “고맙소.” 조력죽음을 택한 70대 영국 여성 보이스-쿠퍼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말이다. 그의 마지막 길에는 음악과 샴페인, 사람이 동행했다. 즐겨듣던 음악을 배경으로 샴페인 잔을 기울이고 아끼는 사람과 마지막 포옹을 나눈 노인은 침대에 누워 편안히 눈을 감았다. 바르비투르산염 진정제 투여 후,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와 의료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영면에 들었다. 스위스 바젤에 있는 소규모 안락사 지원단체 ‘라이프 써클’이 그의 죽음을 도왔다. 조력죽음 또는 조력자살은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시행하는 일종의 안락사다. 다만, 환자 본인이 약물 주입을 한다는 점에서 의사가 약물을 주입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차이가 있..
인월시장 주차장. 두 갈림길. 어미니한테 전화를 하는 일과 나를 기다릴 분한테 가는 일. 인월중고 학생들과의 잠깐의 만남을 뒤로 하고,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다. 요지는... 어머니 친구분한테 들었다는 "연명치료 거부 서약서." "내가 좀 더 알아본 다음, 다시 통화하기로 했지만", 전화를 끊고, 가슴이 먹먹해 온다... 제도를 떠나서, 나의 정의로 치자면, 끼인 세대인 이 양반이 하는 말 치곤, 쓰라리다! 누리고 누리고 누려도 괜찮으리라 만은 이네는 그 끼인 세대의 축약된 의무에 집중한다. "나도 알고 있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시라"는 말로 끝맺었지만, 못내 쓰리다! 음, 다시 벌인 논쟁은 고교 학점제이다. 여제나 저제나, 나는 찬성한다! 긍정과 부정, 안다! 그러나 나는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시니어 시프트' 현상 가속화 '젊은 노인'을 위한 새로운 고령 문화 인기 '잘 죽을 권리' 중요... 불필요한 연명치료 지양 일본 편의점에는 있고, 한국 편의점에는 없는 세 가지가 있다. 간병 상담사, 성인용 기저귀, 조제약이다. 초고령사회 일본의 편..
품위 있는 죽음 '웰다잉',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평생 샐러리맨으로 일한 스나다 도모아키 씨. 퇴직 후 그는 말기위암선고를 받는다. 하지만, 슬퍼하기보다 평소 꼼꼼한 성격대로 엔딩 노트를 만든다. 그는 이 노트에 가족을 배려한 장례식 준비절차와 재산처리 및 유산분배에 필요한 ..
늙은 코끼리는 어떻게 죽는가.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면 무리에서 홀로 떨어져 나와 밀림 깊은 곳에 있는 ‘코끼리들의 무덤’을 찾아간다. 그 곳에는 이미 죽은 코끼리들의 뼈와 상아들이 작은 산처럼 수북하다. 죽음을 맞이할 코끼리는 그 위에 자신의 몸을 고요히 눕힌다. 장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