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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한 친구가 교무실에 와서 전해 준 '마음'이다. ^^ 집에서 만들고 구웠단다. 만드는 모습이 떠오른다. 만들어진 모습만큼이나 예뻤으리라 믿어진다. 이것을 먹어야 하나? 그 '마음'이 없어질 것 같아, 그러고 싶지 않다. ^^ 두고 두고 봐야겠다~
오늘이 두번째이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책상 위에 '과자'가 놓여있다. 지난 번에는 점심 시간에 누가 음료수를 놓고 갔더니... 난 '주는 데'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그래서 충족 아닌 충족을 느끼지만, 아직도(?) '받는 데'는 어색하다~ 아마... 평생 그럴 것 같다... 이유를 알지만, 그렇다~ 여튼, 마음을 쓴 친구들에게 고맙고, 고맙다! 그래, 오늘은 이렇다~
'교과앨범' 창에 맞지 않는 성격의 글이라는 걸 알지만, 마음이 그러한데, 가만히 있는 것도 그렇다 싶습니다. 오늘 2교시를 마치고, 5교시를 마치고, 연이어 두 번이나 '선물'을 받았습니다. 가진 게 없고, 주는 게 없는 사람이라 무언가 받으면, 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곤 합니다. 사실, 어..
감동의 선물 미국 어느 작은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습니다. 부부에게는 대단한 자랑거리가 각각 하나씩 있었습니다. 남편 짐은 할아버지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금시계를 자랑스럽게 여겼고, 아내 델라는 윤기나는 금발의 머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습..
1월 2일은 둘째딸 생일이다. 기억에서 없어진 것이기도 하겠지만, 내가 마음 먹고, 아이한테 묻고, 선물을 준비한 적이 있었나...? 글자를 배우고, 읽게 되면서 그동안 그림으로 봐왔던 책이 재미있나 보다. 전화를 할 때, 뭐 하냐고 물어보면, "책을 읽는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 '그래, 책을..
저는 지금까지 직선적인 삶을 지향해왔습니다. 이리저리 휘돌아가는 곡선적인 삶보다 한걸음에 앞으로 내달릴 수 있는 직선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강물처럼 이리저리 굽이치는 사람이 되기보다 절벽 아래로 꼿꼿하게 떨어지는 폭포 같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오..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었다. 혹자는 대한민국이 9월 28일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단언했다. 국정감사장 국회의원들은 식사 뒤 밥값을 각자 지불했다. 시·도지사도 조찬 회동에서 예외 없이 더치페이(각자내기)를 했다. 기자들에게 더는 점심이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계 풍경도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