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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고독사는 사회적 책임의 영역이다 : 원룸서 사망 일주일만에 발견된 70대 1월 7일 오전, 수도권에 있는 원룸에서 특수청소 업체 인력 두 명이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19.8~25.1㎡(6~8평) 규모의 집안은 ‘특수청소’로 정돈된 상태였다. 바닥에 굳어 있던 혈흔은 자취를 감췄고, 식기와 옷가지 등 물품들은 수거됐다. 고(故) 김만호씨(70대·가명)의 서류 더미만이 방 한쪽에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 홀로 살던 고인이 생전 보관하던 서류들이다. 그중엔 A4 한 장짜리 양도·양수서가 있었다. '쌍방 합의'에 따라 고인의 사업장 영업 권리를 아들에게 승계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의 서명은 적혀 있었지만, 고민의 서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대부업체의 '지연손해금' 청구 신청서도, 96쪽 분량의 '병원 의무 기..
고독한 '독거중년'이 몰려온다! 1인가구 40%가 독거중년인데... 복지에선 '사각지대' 직장인 이모씨(47)는 퇴근이 즐겁다. 오후 6시, 서둘러 회사를 빠져나온 그의 발걸음은 서울의 한 볼링장으로 향했다. 동호회 사람들과 2시간쯤 볼링경기를 즐긴 이씨는 가벼운 맥주와 함께 치킨으로 저녁..
고독사 연 2000명 : 사후 뒤늦게 발견, 가족은 수습 거부 수습할 가족 없어 … 무연고 추모의 집에 시신 안치 399만 고령자가구 중 1인가구 33% 위험에 노출 TF 꾸려 대책 마련 나섰지만 … 정확한 통계조차 없어 지난 4월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동의 한 주택가에 경찰과 동사무소 직원이 ..
일본은 지금 : 고독사 수습하는 '특수 청소업'…"반갑지 않은 호황" 나홀로 가구가 증가하자, 고독사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이에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뒷수습을 담당하는 ‘특수 청소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련 종사자들은 ‘시대가 만든 씁쓸한 호황‘이라며 안타까운..
고독사 예방, 다른 나라들은? 1980년대부터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일본에서는 고독사를 ‘고립사’라고 부른다. 사회적 고립이 죽음의 형태로 표면화했다는 이유에서다. 1983년 처음 고립사라는 단어가 미디어에 등장한 뒤, 그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 2016년 전체 사망자 중 3.5%가 고..
술병·이력서가 마지막 벗…‘50대 고독사’ 가장 많은 한국 고립된 ‘50대 남성’ 최고 위험군 경제적 갈등이 가족 단절 불러와 주위 도움엔 자존심 상한단 반응 “50대 지원정책 세심한 접근 필요” 일본도 깜짝 놀란 중장년 고독사 65살 이상이 다수인 일본과 달리 한국은 40~50대에 고독..
연간 2000명 ‘나홀로 죽음’… 고독사 해법은 공동체 회복뿐 무연고 사망자 작년 2010명 … 2013년보다 57%나 늘어나 부산 7개월간 45건 발생 지자체 예방책만으론 한계 … 국가 복지서비스 강화하고 지역사회연결망 구축 필요 지난해 말 ‘태조왕건’ ‘장희빈’ 등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 : 무연고사망자 및 저소득계층 장례지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2017년 11월 9일자로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안」이 2018년 2월 13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되었다. 「서울특별시 공영장..
초고령화 일본, '고독사 청소업체'의 하루 고독사가 늘어나자, 일본 보험사들은 2015년부터 '고독사 보험'을 선보였다. 월세를 받는 집주인들이 고독사로 입는 손실을 보상해 주는 것이다. 집 청소에 들어가는 비용도 보험사가 낸다. 하지만, 히로아키씨가 살던 집주인은 보험이 없어 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