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는 이야기 (489)
독립출판 무간
‘살코기 세대’ : ‘필요’에 따라 윈윈하는 ‘관계’, 문제 있나요 ? 서울 소재 한 법학전문대학원에는 조금 남다른 밴드 동아리가 있다. 밴드지만 합주실이나 공연장에서는 모이지 않는다. 지난해 멤버 몇 명이 모여 한 차례 공연한 게 ‘신기한 일’로 회자될 정도다. 그 대신 한 학기..
일본은 지금 : 고독사 수습하는 '특수 청소업'…"반갑지 않은 호황" 나홀로 가구가 증가하자, 고독사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이에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고 뒷수습을 담당하는 ‘특수 청소업’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련 종사자들은 ‘시대가 만든 씁쓸한 호황‘이라며 안타까운..
어제 저녁 회식 때,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일 모레, 고사리 끊기를 끝으로, 일단 6월 15일까지,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겠다"고... 그래... 그렇게 두 달이 지났네요. 실상사에서 소임을 그만두고, 석달을 쉬겠다고 했는데, 농사 알바를 두 달 한 셈입니다. 물론, 번역 작업도 했습니다. 이제...
저출산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돌봄' 문제는 영~ 지난해 국내 신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최저 수준인 1.05명으로 줄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정부가 126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얻기 위해선 먼저 버려야 청소를 통해 배운 게 많기에 갈수록 자부심이 커져요. 예를 들어, 정리를 위해선 버릴 걸 정해야죠 고객을 만나보면 옷장엔 몇 년 전에 입었던 옷들이 수두룩해요. 그때마다 질문 하죠 “이 옷이 꼭 필요합니까?” 그럼 대부분 고개를 저어요. 당사자로선 큰 결심..
빈틈 틈이 있어야 햇살이 파고들 수 있다. 틈이 있는 사람은 사람이 들어갈 여지를 남기고 들어온 사람을 편히 쉬게 하는 여유가 있다. 틈이란 소통의 창구이기 때문에 가리려고 애쓰지 말고 있는 그대로 열어두자. 그 빈틈으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그들이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내 삶을 ..
배려하는 당신 미국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은 4자녀와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할리우드에서 흔치 않은 배우입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그는 “난 언제나 이렇게 말해요 여보 당신이 옳아요” 라고 했습니다. 모든 부부들은 다 갈등이 있게 마련입니다. 사랑..
농식품부, 콩·팥·녹두 수매 확대한다... "가격안정 유도"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콩 자급률을 높이고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8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2018년산 콩에 대해서는 수매가격을 전년(4천011원/㎏) 대비 2.2% 인상..
멈춤이 두렵지 않다 대나무가 자랄 때 중간에 마디가 형성되는 시기는 유난히 더디다. 그러나 그 마디들이 없다면 그렇게 가늘기만 한 나무가 그렇게 높이 올라갈 수 있을까. 남들에게 뒤처짐을 불안해하지 않고, 순간의 멈춤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의 성장을 기다려줄 수 있는 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