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된장, 신라 왕비의 결혼 선물! 본문
된장은 부여와 고구려에서 일찌감치 만들어 먹었습니다. 신라에서도 된장은 중요한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라의 신문왕이 혼례를 치를 때, 왕비가 가져온 결혼선물들 목록이 남아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60827080506810
"폐백 15수레, 쌀, 술, 기름, 간장, 된장, 포, 식혜 135수레, 벼 150수레"
여기서 폐백 옷감을 빼면 모두 음식물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은 간장, 된장, 식혜, 술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발효식품이라는 것입니다.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곡식을 발효시킨 식품을 잘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된장은 먹기도 하지만 연고와 같은 역할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골에서는 벌에 쏘이거나 상처를 입으면 상처난 자리에 된장을 발랐습니다. 신라시대에도 호랑이에 물린 상처에 흥륜사의 된장을 바른 뒤 나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답니다.
(김아리 글, 정수영 그림, 밥 힘으로 살아온 우리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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