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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잠 못 이룬다면... 천연 수면제 5

독립출판 무간 2016. 7. 16. 16:05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 환자는 45만 5900명으로 지난 2010년과 비교했을 때 57% 이상 늘어났다. 열대야에는 기온이 올라가면서 인체의 중추신경계도 흥분한다. 이로 인해 잠을 깊게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면서 다음 날 졸리고 피로한 ‘수면지연증후군’도 함께 나타난다. 이렇게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수면장애를 해결하기 위해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채소나 과일 같은 천연 수면제가 제격이다. 맛도 있고 몸에도 좋은 천연 수면제를 살펴보자.

 

◆ 우유

따뜻한 우유 한 잔은 깊은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다.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저녁이 되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이럴 때는 우유가 갖고 있는 트립토판(tryptophane) 성분이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자연수면제라고 불리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주로 수면보조제에 들어가는 성분이다. 긴장과 초조함을 줄여주고 자연 수면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같은 유제품인 치즈나 요구르트 등도 효과가 있다.

 

◆ 상추

유독 고기를 먹고 나면 졸리는 이유는 바로 상추때문이다.

상추의 줄기 부분은 락투세린(lactucerin)과 락투신(lactucin)이라는 알칼로이드 우윳빛 즙액을 갖고 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의 진통을 완화하고 최면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불면증이나 신경이 예민한 이들에게 좋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빈혈을 해결해준다. 상추는 주로 쌈과 샐러드로 즐겨 먹는다.

 

◆ 꿀

한밤중에도 정신이 맑아 잠이 안 오는 이유는 우리 몸의 각성 기능 호르몬인 오렉신(orexin) 때문이다. 오렉신은 몸과 머리의 의식을 깨우거나 주의력을 높여 깊은 잠을 방해한다. 꿀은 수면을 방해하는 오렉신의 수치를 낮춰준다.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속이 아파서 잠을 못 잘 때도 꿀 한 숟갈이나 꿀차가 도움이 된다. 꿀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비위를 보하며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꿀 속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 바나나

바나나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 과일이다. 또 천연 진정제로 불리는 트립토판과 마그네슘 또한 풍부해서 몸의 이완과 깊은 잠에 들도록 돕는다. 특히 우울증으로 잠을 깊게 못 자는 이들은 바나나가 도움이 된다. 바나나의 트립토판은 세로토닌의 행복 호르몬 분비를 도와 우울 증세를 완화시킨다.

 

◆ 칡

칡은 우리 조상들이 여름에 수면제로 섭취했던 덩굴성 식물이다.

동의보감은 칡을 “성질이 평하고 서늘하다. 갈증을 멎게 해주고 숙취해소에 좋다”라고 언급했다. 칡의 풍부한 수분, 전분은 더운 여름 올라가는 체온을 낮춰 준다. 또 칡의 다이제인, 푸에라린 등의 성분은 혈액순환을 돕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준다. 칡은 주로 즙 형태로 마시며 국수, 떡으로 먹기도 한다.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6062711280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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