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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초원주 제71장... 저절로 그러한 도를 아는 사람은 앎을 일부러 일삼지 않는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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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초원주 제71장... 저절로 그러한 도를 아는 사람은 앎을 일부러 일삼지 않는다

독립출판 무간 2018. 12. 26. 11:04


71

 

 

, 부지不知, . 부지不知, , . 부유병병夫唯病病. 시이불병是以不病. 성인지聖人, 불병야不病. 이기병병以其病病. 시이불병是以不病.

 

() 알지만, 알지 못하는 듯이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이 높은 수준의 앎이다. 알지 못하면서, () 아는 듯이 (교만하게 행동)하는 것은 병이다. 무릇, 오직 병을 병으로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병을 앓지 않는다. 성인은 병을 앓지 않는다. 그 병을 병으로 안다. 때문에, 을 앓지 않는다.

 

 

(저절로 그러한 도) 아는 사람은 앎을 일부러 일삼지 않는다. 따라서 지혜롭게 되는 것이다. (저절로 그러한 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앎을 일부러 일삼는다. 따라서 지혜롭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저절로 그러한 도) 알기 때문에 () 앎을 일부러 일삼지 않는 것이 높은 수준”(의 앎)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러 일삼은 앎을 (진실한) 앎으로 여기는 것은 이 되는 것이다(知者, 以不用知. 故知. 不知者, 以用知. 故不知. 知而不用知, 爲上. 用知以爲知, 爲病).

 

(따라서) 오직, (저절로 그러한 도) 알기 때문에 () 앎을 일부러 일삼지 않는 사람은 (70장에서와 같은) ‘내가 하는 말이 알기도 쉽고 실천하기도 쉽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러 일삼은 앎을 (진실한) 앎으로 여기는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없는 것이다(, 知而不用知者, 能知吾言之易知易行. 而用知以爲知者, 不能知也).

 

(61장의) ‘大國者, 下流에서부터, 이 장에 이르는, 10 여 장은 () 뜻이 서로 하나로 통한다. 읽는 사람은 그것을 알 것이다(自大國者, 下流, 至此, 十餘章, 意相串通. 讀者, 知之).

 

해 설

노자가 말한 알지 못하는 듯이 (겸손하게 행위)한다는 것은 정서적 또는 육체적, 정신적 혹은 물질적 편안함내지 이로움를 추구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각자가 지향하는 욕구나 가치, ‘모두가 합의하는 목표나 이상 등을 반영시킨 기준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서 감각하거나 지각하거나 의지하거나 행위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수준 높은 앎을 가진 사람은 일부러 일삼아 나누거나 가리지 않고, 잘난 체하지 않으며, 뽐내지 않고, 우쭐하지 않는(不自見, 不自是, 不自伐, 不自矜 : 22)”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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