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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담노 제69장... "용병술에 이런 말이 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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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담노 제69장... "용병술에 이런 말이 있다"

독립출판 무간 2018. 12.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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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用兵, 유언有言. 오불감위주吾不敢爲主, 이위객而爲客. 불감진촌不敢進寸, 이퇴척而退尺. 시위행是謂行, 무행無行. , 무비無臂. , 무적無敵. , 무병無兵. , 막대어경적莫大於輕敵. 경적輕敵, 기상오보幾喪吾寶. 고항병상가故抗兵相加, 애자승의哀者勝矣.

 

용병술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감히 주인이 되지 않고, (오히려) 손님이 된다.” “감히 한 치를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한 자를 물러난다.” 이것을 일컬어 움직이되, 움직이지 않은 듯이 함이라 한다. ‘팔을 걷어붙이되, 팔을 걷어붙이지 않은 듯이 함이라 한다. ‘끌어들이되, 맞서 겨룰 뜻이 없는 듯이 함이라 한다. ‘무기를 잡되, 잡은 무기가 없는 듯이 함이라 일컫는다. 는 상대(나라)(또는 그 백성의 생명을) 가볍게 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상대(나라)(또는 그 백성의 생명을) 가볍게 보면, 내 보물을 위태롭게 하거나 망가뜨리게 된다. 그러므로 무기를 들어 서로 맞설 때에는 (그 백성의 죽음을) 슬퍼하는 통치자(나라)가 이기는 것이다.

 

 

(노자가 말한) “, 無敵에서 은 옛날에 (잡아당긴다는 뜻)’으로 썼다. 앞서 (38장에서는) “攘臂, 而仍之라고 일컬었는데, 또한 (뜻이) 같다. ‘끌어당긴다는 뜻이다. (노자가 살았던) 당시 사람들은 용병술을 익혔다. 따라서 (노자는) 자주 용병술(에 대한 이야기)로써, 를 비유했다. (당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게 하고자 한 것이다(, 無敵, , 古作扔. 上文, 攘臂, 而仍之, 亦同. 牽引也. 時人, 習兵. 故屢以兵, 喩道. 欲人之易曉).

 

해 설

61大國, 不過欲兼畜人. 小國, 不過欲入事人을 참조할 때, 노자가 말한 백성또는 그들의 생명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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