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큰딸 둘째와 함께 함양에 갔다... 아이들은 외할아버지 댁으로... 실상사, 농장을 산책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고맙고 고맙다! 본문

경영 이야기

큰딸 둘째와 함께 함양에 갔다... 아이들은 외할아버지 댁으로... 실상사, 농장을 산책했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 고맙고 고맙다!

독립출판 무간 2018. 12. 9. 11:49

그제... 큰딸과 둘째가 대전으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뵈러갔다!
녀석들, 이제 자기들끼리 버스를 타고, 제법 잘 다닌다.
마음이야, '아직'이라고 여기지만, 재미 있어 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그래도 이번에는 함양까지 같이 갔다.
오랜만에 나들이 겸해서...
큰 딸이 가는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한다.
'오늘' 재미 있는 일들이 많았나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가는데... 큰 딸이 '크리스마스' 카드라며, 건넨다!
음~ 이 친구들한테 주는 게 없이 받기만 한다.
반짝이를 붙이고... 만드는 동안 '공'을 들였을 건데...
고맙고 고맙다! 
 
며칠 만에 실상사로, 농장쪽으로 산책을 했다.
번역일을 하면서 자주 못하는 것 같다.
뭐, 그리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
쌀쌀해진 겨울바람이 상쾌하다.
보이는 주변 들녘은 이제 조금 휑~하다.
가을걷이를 모두 끝내고, 정리까지 한 모습이 한편으로 한가해 보인다.
농장 근처, 입구로 옮긴 원두막에는 지붕이 교체되어 있다.
지난 번 곶감을 깎을 때, 조금 남았던 부분이 완료되었다.
음~ 내년 여름이면, 이곳에 사람들이 드락날락할 거다.
그런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나눔텃밭... 역시, 가을걷이가 끝났다.
그치만, 아직 남아 있는 친구들이 있다.
아니, 겨울을 날 친구들이다.
마늘도 보이고, 양파도 보인다.
작게 자란 시금치도 보이고, 당근도 보인다.
그래... 이 친구들이 이 날과 바람과 구름을 지키겠구나! 
 
어제는... 인터넷에 "책을 사 달라"는 글을 올렸다.
준비해 둔 책을 내고 싶은데, 여력이 안 된다.
좀 더, 때를 기다려도 되겠지만... 든 마음 대로 한 번 올려봤다.
호응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다!
나의 생각과 다르게 볼 수 있는 부분이니까.
내 생각 대로 반드시... 이루어져야할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저... 인연이 닿으려니... 그렇게 여긴다! 
 
음~ 이제 올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다음 주면, 이 달도 중순이다.
그래, 이렇게 한 해가 마무리된다.
그래...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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