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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이야기

고독사 늘어가는 사회... 이대로 괜찮습니까?

독립출판 무간 2017. 11. 18. 18:37


고독사 늘어가는 사회... 이대로 괜찮습니까?

 

추운 겨울을 앞두고 1인 가구 고독사가 잇따르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1인 가구에게는 겨울이 오는 것이 달갑지 않을 것이다. 노년층에 집중됐던 고독사가 최근 40~50대 중장년층에서 20~30대 청년층으로 확대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추운 겨울, 사회적 고립과 무관심 속에 또 어떤 이들이 외로운 죽음을 맞이할까

 

 

고독사는 돌봐주는 사람 없이 홀로 사망한 채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수일이 지난 후에 발견되는 경우를 말한다. ‘사회적인 단절과 고립된 상태라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고립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직,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와 사회적으로 합의된 개념은 없다. 특히, ·장년층 남성이 가족해체와 실업, 경제적 불안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무너지다 보니, 고독사 위험이 높게 나타난다.

 

서울 양천구 정창영 복지지원팀장은 “50대 남성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는 존재로 인식돼 어려움에 처해도 도움을 청하지 못한다50대 독거남성들의 사회적 고립에 대한 심각성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독거남성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나비()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의미로 어려움을 경험해 봤던 동년배 또는 이웃주민을 멘토단으로 구성해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수조사로 발굴한 50대 독거남들에게 관계 형성과 건강, 주거, 일자리를 지원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연고 사망자는 사회적 단절 속에 혼자 생을 마감한다는 의미에서 고독사와 같지만 시신을 인수하는 유가족이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거주지, 길거리, 병원 등에서 사망했지만 유가족이 없거나 시신 인수를 거부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신을 처리하는 사람들이다. 유가족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오랜 기간 왕래 없이 살았던 관계로 시신 인수를 포기한다.

보건복지부 무연고 사망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1693명에서 지난해 1232명으로 77.8% 급증했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은 고인을 위한 장례 절차 없이 안치실에서 화장장으로 바로 이동하는 직장(直葬)’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민단체 나눔과나눔은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 무연고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존엄한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나눔과나눔박진옥 사무국장은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은 개인적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문제다. 국가나 사회적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http://media.daum.net/v/2017111818021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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