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노자산책 : 도덕경 제17장. 제일 높은 수준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정도를 안다. 본문
제 17 장
태상太上, 하지유지下知有之。
기차其次, 친이예지親而譽之。
기차其次, 외지畏之。
기차其次, 모지侮之。
신부족언信不足焉, 유불신언有不信焉。
유혜悠兮! 기귀언其貴言。
공성사수功成事遂, 백성개위아자연百姓皆謂我自然。
제일 높은 수준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정도를 안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아끼고 기린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두려워한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업신여긴다.
백성들에 대한 통치자의 믿음이 부족하고, 백성들이 통치자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중하구나! 그 말을 아끼는 모습이.
통치자가 공功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일이 풀려지도록 하지만, 백성들은 모두 “처음부터 그렇게 될 것이었다”고 한다.
유혜悠兮! 기귀언其貴言
통치자가 신중하게 말을 아끼는 것은 분별을 하거나 일부러 일삼지 않기 위해서이다(功成而弗居 : 제2장).
'노자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자산책 : 도덕경 제19장. 분별하지 말고, 일부러 일삼지 말자 (0) | 2017.06.06 |
---|---|
노자산책 : 도덕경 제18장. 큰 도가 무너지자 인의가 생겨났다. (0) | 2017.06.03 |
노자산책 : 도덕경 제16장. 텅 비어 있어야 오래 가고, 채우지 않아야 온전해진다 (0) | 2017.03.07 |
노자산책 : 도덕경 제14장. 이어지고 이어진다.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있는 듯 없는 듯하다! (0) | 2017.02.22 |
노자산책 : 도덕경 제13장. 총애를 받거나 천대를 받거나 놀라고, 큰 환란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겨라 (0) | 2017.02.2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