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노자산책 : 도덕경 제17장. 제일 높은 수준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정도를 안다. 본문

노자산책

노자산책 : 도덕경 제17장. 제일 높은 수준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정도를 안다.

독립출판 무간 2017. 3. 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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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太上, 하지유지下知有之

기차其次, 친이예지親而譽之

기차其次, 외지畏之

기차其次, 모지侮之

신부족언信不足焉, 유불신언有不信焉

유혜悠兮! 기귀언其貴言

공성사수功成事遂, 백성개위아자연百姓皆謂我自然

 

제일 높은 수준에서는 백성들이 통치자가 있다는 정도를 안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아끼고 기린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두려워한다.

그 아래 수준에서는 그를 업신여긴다.

백성들에 대한 통치자의 믿음이 부족하고, 백성들이 통치자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중하구나! 그 말을 아끼는 모습이.

통치자가 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일이 풀려지도록 하지만, 백성들은 모두 처음부터 그렇게 될 것이었다고 한다.

 

 

유혜悠兮! 기귀언其貴言

통치자가 신중하게 말을 아끼는 것은 분별을 하거나 일부러 일삼지 않기 위해서이다(功成而弗居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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