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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이야기

여기 날 홀로 두고, 왜 한 마디 말이 없소!

독립출판 무간 2016. 12. 4. 09:42

가족이나 이웃과 사실상 단절된 채, 가난·질병 등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늘면서, 홀로 살다가 고독한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는 이제 대한민국 사회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한 통계를 보면, 연고 없는 고독사만 한 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대사회 들어 가족 해체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1인 가구가 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혼자 사는 노인이 무려 14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빈곤율도 높은 상황입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혼자 살 경우 고독사의 위험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혼자 사는 이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늘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보살핌조차 없이 외로이 죽음을 맞는 것만큼 쓸쓸한 일도 없는데요. 몸도 마음도 지쳐 외로움을 호소하면서 고통 속에 이 생의 끝을 맞이하는 이들이 없도록 범사회적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도 혼자 사는 노인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몸이 불편한데도 돌봐주는 사람이 없이 방치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가 지쳐 결국 변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웃과 단절된 홀몸 노인의 증가로 변을 당한 뒤 곧바로 발견되지 않는 일도 부지기수다. 외롭게 고된 삶을 살던 노인들이 마지막 죽음마저 비극적으로 맞이하는 일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방문 보호 사업 등 안전망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가족이나 이웃 간의 연결 고리가 약화되면서 사회로부터 단절되는 노인이 늘고 있다며 지자체가 홀로 사는 노인을 자주 찾아 말벗이 되어 주는 등 사회적 차원의 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10205015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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