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욕을 하면 마음이 더러워진다! 본문
마음을 통제하는 것은 불교의 출발점이자 마지막 목표이다. 이것은 마음 속에서 순간적으로 타오르는 분노, 탐욕, 어리석음이라는 번뇌에 지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다스리는 단계이다.
불교에서는 이런 번뇌 에너지를 억제하기 위해 10가지 계율을 정하고 있다. 세속인들이 지켜야 하는 이 10가지 규율은 '십선계'라고 하며,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불살생 : 살이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된다.
불투도 : 도둑질을 해서는 안된다.
불사음 : 남녀를 도를 문란케 해서는 안된다.
불망어 :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
불기어 " 현란한 말을 해서는 안된다.
불악구 : 험담을 해서는 안된다.
불양설 : 이간질을 해서는 안된다.
불탐욕 : 마음 속에 욕망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부진에 : 마음 속에 분노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불사견 : 무상, 고, 무아의 법칙을 안다.
위의 10가지 계율 중에는 말하기와 관련된 계율이 4가지나 있다. 그 중에서 불악구는 다른 사람을 욕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욕을 먹는 상대방은 둘째치고 우선 욕을 하는 자신부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다.
욕을 하면 분노의 독소가 생기고 분노의 번뇌 에너지도 증가한다. 욕은 강한 자극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것을 입에 담는 순간 자신의 마음에도 영향을 끼쳐 마음을 더럽힌다. 욕을 하면 왠지 자신이 상대보다 더 낫다는 착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자신에게서 늘어나는 것은 분노의 번뇌일 뿐이다.
마찬가지로 불양설도 그 곳에 없는 사람의 험담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험담은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험담 대상을 깔보고 무시하도록 만들어 분노의 번뇌 에너지를 서로 증폭시키게 한다. 결과적으로 이런 과정은 마음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킨다.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유윤한 옮김, 생각 버리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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