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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이야기

자연친화적 장례문화, 민간이 이끈다!

독립출판 무간 2016. 9. 11. 12:06

전국의 묘지 면적은 국토의 1%인 10만㏊, 2014년 전국의 화장률은 79.2%로 10년 전보다 30% 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핵가족화와 저출산으로 장례문화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자연 친화적인 장례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목장이다. 주검을 화장한 후 나무뿌리에 묻는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문화이다.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의 유럽국가에서는 ‘자연장’이라는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널리 행해지고 있다.

 

 

국내에는 2008년 수목장이 도입됐다. 자연 친화적이고 납골당에 안치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 등이 적어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잔디밭에 화장한 유골을 묻는 잔디장도 선호하고 있다. 2014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수목장림은 국·공립 3곳, 사설 50곳 등 53곳이 운영되고 있다. 종교단체나 법인 등이 조성한 일부 사설 수목장의 경우 허가지역 이외에 구역에 불법으로 안치하거나 문·종중 수목장림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등 편법·불법 운영에 따른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사설 전문 수목장 업체들은 수목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한국수목장협회를 설립했다. 산림청이 맡아 관리하는 수목장협회는 일부 사설 수목장림의 불법·부실 운영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수목장협회는 무허가나 사후 관리 부실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수목장을 회원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현재 8곳만 회원사를 두고 있는 이유다. 회원사 8곳은 모두 까다로운 자격 심사를 통과한 모범적인 수목장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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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협회는 국내 수목장의 건전한 조성·운영·관리를 위한 지도와 지원, 수목장 내 병충해 방제·산불방지 계도, 사회취약계층 무료 안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70122&code=11131412&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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