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방학이다 : 돌아보기 4. '진로교육', 창업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 본문
우리의 지금의 '진로교육'은 적성검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종종 '캠프'라는 이름을 달기도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별반 다르지 않다.
짐작컨대, 한 발 더 나아간 '진로교육'을 받지 못한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한계일 테다.
경험이 없으니, 머리로 짜 내 보더라도 그 이상 나아갈 수 없는 것일 테다.
문제는 그런 '진로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기성세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세대라는 점이다.
그들이 살아 낼 세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했거나, 지금 경험하고 있는 세상이 아니다.
과거에나 지금에서 상상할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리라 예상한다.
간단히 말해, 지금 우리가 벌이고 있는 '진로교육'은 무용하다!
어쩌면, '의미 있으리라' 믿는 기성세대의 자기 위로 내지 자기 합리화일지 모른다.
나는 '창업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그들의 시대에 어울리는 새 일, 새 터를 가꾸게 하는 것이다.
새 술은 새 잔에 부어야 제 맛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거칠고 박한 말일지 모르나, 공감되리라 믿는다.
그렇다면, '경영'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일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성세대를 본 딴 형태가 일반적이다.
역시나, 기성세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기성세대 따라잡기라고나 할까.
아이템 설정단계부터 그들, 바로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기성세대는 '침묵'해야 한다!
이러쿵 저러쿵 개입할 일이 아니다.
경험이나 연륜이니, 또 그런 것들을 들이밀어도 안 된다.
도와 달라면, 기꺼이 도와줄 의무만 있다고 생각하자!
기성세대와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삶의 궤적을 그릴 것이라 생각하고,
청소년이 맘껏 생각을 그릴 수 있도록 내버려 두자!
기성세대가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하자!
개입하면, 망친다고 생각하자!
道, 常無爲. 而無不爲.
도, 상무위. 이무불위.
도는 언제나 어디서서나 일부러 일삼지 않는다. 그러나 일삼지 못함이 없다.
노자가 쓴 도덕경 36장 구절이다.
'도'를 청소년으로 바꿔보자.
'무위'를 자연으로 바꿔보자.
청소년은 언제나 어디서나 저절로 그러해야 한다. 따라서 하지 못하는 바가 없게 된다.
기성세대가 섣불리 '어리다', '약하다' 등으로 판단하고,
'가르쳐야 한다', '도와주어야 한다' 등등의 핑게를 대며,
멋대로 개입해서 뜯어고치려 하니까 그렇지,
사실, 기성세대나 청소년이나 모두 저절로 그러한 바, '자연'이 내재한다!
그러니, 그대로 내버려 두면 될 일이다.
굳이, 뭔가를 하고 싶다면,
그네들이 "도와달라"고 할 때, 도와달라는 그것에 한해서,
도와줄 수 있는 만큼을 도와주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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