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노자권재구의 36장. 일부러 일삼아 구부리면, 반드시 진실로 펴지게 된다. 본문
此章, 前八句, 皆是, 譬喩. 只是, 得, 便宜處, 失, 便宜之意. 噏, 斂也. 弛也. 張者, 必弛. 强者, 必弱. 興, 必有廢. 得, 必有失. 與, 得也. 奪, 失也.
이 장, 앞 여덟 문장, 무릇 이것은 비유이다. 무릇, 이것은 “(‘잃음’이 적절하게 자리하면) ‘얻음’이 적절하게(便宜; 저절로 그러하게) 자리하고, (‘얻음’이 적절하게 자리하면) ‘잃음’이 적절하게 자리한다”는 뜻이다. “噏”, (비유컨대, 활대의 고자에 걸었던 시위를) 거두어들인다斂(는 뜻)이다. 시위를 벗긴다弛(는 뜻)이다. (다시 말해, 일부러 일삼아 “편噏” 바를 저절로 그러하게 구부러지게 한다는 뜻이다. 무릇, 일부러 일삼아) “펴는張” 사람은 “반드시” (저절로 그러하게) 구부러지게 된다. (일부러 일삼아) “강해지는强” 사람은 “반드시” (저절로 그러하게) “약해지게 된다弱.” (일부러 일삼은) “흥함興”, “반드시” (저절로 그러한) “쇠함廢”을 가지게 된다. (일부러 일삼은) “얻음得”, “반드시” (저절로 그러한) “잃음失”을 가지게 된다. “與”, 얻는다得(는 뜻)이다. “奪”, 잃는다失(는 뜻)이다.
人, 惟不知, 自以爲喜. 而不知此理. 雖晦. 而實明, 故曰: 微明. 微, 猶晦也.
(그런데) 사람들은 무릇 (그러한 이치理를) 알지 못한 채, (일부러 일삼아 “펴지고”, 일부러 일삼아 “강해지며”, 일부러 일삼아 “흥해지고”, 일부러 일삼아 “얻게 되면”) 스스로 즐거워한다. 무릇, (사람들은) 그러한 이치理를 알지 못한다. 무릇 어둡다晦. 따라서 (사람들은) 진실로 “밝아져야 한다明.” 따라서 (노자는) 일컬었다. “微, 明.” “微”, 무릇 어둡다晦(는 뜻)이다.
言雖微. 而甚易見也. 但能柔弱, 必可以勝剛强. 此, 亦守雌, 守黑之意.
이른바, (사람들은) 무릇 “어둡다微.” 따라서 (노자는 그러한 이치를) 아주 (알기) 쉽게 (세 가지로 드러내) 보였다見. (첫째, “柔之勝强, 弱之勝强.”) 무릇, “부드럽고 연하면, 반드시 굳세고剛 강함勝을 이긴다.” 이것이 무릇 (노자가 28장에서 일컬은) “(그) 암컷됨을 지키고”, “(그) 검은 바를 지킨다”(는 말)의 뜻이다.
淵, 喩道也. 魚, 喩人也. 人之, 不能外於道. 猶魚之, 不可脫於淵也.
(둘째, “魚, 不可脫於淵.”) “연못淵”은 도道를 비유한다. “고기魚”는 사람을 비유한다. ‘사람은 도道를 어긋나서는外 안 된다.’ 무릇, “고기는 연못을 벗어나서는脫 안 된다.”
國之利器. 若以示人, 盜賊之招也. 道之爲用在我, 若自眩露. 而以求勝於物, 亦猶以國之利器, 以示人也. 此, 亦前章: 善者, 果而已. 不可以取强之意.
(셋째,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비유컨대) “나라를 날카롭게 하는利 기물器.” (임금이) “무릇以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 (비유컨대 그것은) 도적盜賊을 불러들이는 일. (비유컨대) 도道의 (일부러 일삼는 바가 ‘없는’) 움직임爲과 일삼음用이 임금我에게 자리하면在, 저절로 “단이슬(眩露; 甘露: 32장)”이 내리게 된다. 따라서而 (예를 들어) 무릇以 (임금이 일부러 일삼는 바가 ‘있는’ 움직임과 일삼음으로써) 상대物를 “이기기勝”를 바라는 일, (이것은) 무릇亦猶以 “나라를 날카롭게 하는 기물”, “무릇以 (그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 이것이 무릇亦, 앞 (30)장, “善者, 果而已.”의 뜻. (다시 말해, 일부러 일삼은 “군사”나 “군대”를) 취함으로써 (“천하”에) “군림해서는强” “안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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