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왕필산책 : 도덕경 제38장 왕필주 "천하게 도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서 거름을 주는 데 부린다" 본문
제 46 장
천하유도天下有道, 각주마이분卻走馬以糞.
천하무도天下無道, 융마생어교戎馬生於郊.
화禍, 막대어부지족莫大於不知足. 구咎, 막대어욕득莫大於欲得. 고지족지족故知足之足, 상족의常足矣.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서 거름을 주는 데 부린다.
천하에 도道가 없으면, 군마軍馬가 전선戰線에서 새끼를 낳는다.
화禍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허물咎은 지나치게 얻으려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넉넉한 것이다.
天下有道, 卻走馬以糞.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사람들이 각자의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를 따르는 것으로써) 충분함을 안다. (따라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그칠 줄 안다. (따라서) 밖에서 (그것 이외의 것을 일부러 일삼아) 구하지 않는다. 모두各 그 안內을 닦을 뿐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전쟁터를) 달리던 말馬을 세워서 (그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에 알맞게) 밭을 갈거나 거름 주는 일에 부리게 되는 것이다(天下有道, 知足. 知止. 無求於外. 各修其內而已. 故卻走馬以治田糞也).
【해 설】
노자가 말한 “天下有道”는 사람들이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나 일부러 일삼음이 없는 도道를 “마음속에 품어서(有志 : 제41장 왕필주)” “부지런히 실천한다(勤而行之 : 제41장)”는 의미이다.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천하에 도道가 없으면”, 사람들이 각자의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일부러 일삼아) 탐낸다. 바란다欲.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 안을 닦지 않는다. 모두 밖에서 (그것 이외의 것을 일부러 일삼아) 구한다. 따라서 “戎馬生於郊”이라는 것이다(貪. 欲. 無厭. 不修其內. 各求於外. 故戎馬生於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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