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왕필산책 : 도덕경 제38장 왕필주 "천하게 도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서 거름을 주는 데 부린다" 본문

왕필산책

왕필산책 : 도덕경 제38장 왕필주 "천하게 도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서 거름을 주는 데 부린다"

독립출판 무간 2017. 12. 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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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유도天下有道, 각주마이분卻走馬以糞.

천하무도天下無道, 융마생어교戎馬生於郊.

, 막대어부지족莫大於不知足. , 막대어욕득莫大於欲得. 고지족지족故知足之足, 상족의常足矣.

 

천하에 도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서 거름을 주는 데 부린다.

천하에 도가 없으면, 군마軍馬가 전선戰線에서 새끼를 낳는다.

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허물은 지나치게 얻으려는 것보다 큰 것이 없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넉넉한 것이다.

 

 

天下有道, 卻走馬以糞.

천하에 도가 있으면”, (사람들이 각자의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를 따르는 것으로써) 충분함을 안다. (따라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그칠 줄 안다. (따라서) 밖에서 (그것 이외의 것을 일부러 일삼아) 구하지 않는다. 모두 그 안을 닦을 뿐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전쟁터를) 달리던 말을 세워서 (그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에 알맞게) 밭을 갈거나 거름 주는 일에 부리게 되는 것이다(天下有道, 知足. 知止. 無求於外. 各修其內而已. 故卻走馬以治田糞也).

 

해 설

노자가 말한 天下有道는 사람들이 일부러 일삼고자 함이나 일부러 일삼음이 없는 도마음속에 품어서(有志 : 41장 왕필주)” “부지런히 실천한다(勤而行之 : 41)”는 의미이다.

 

 

天下無道, 戎馬生於郊.

(“천하에 도가 없으면”, 사람들이 각자의 본성, 본성의 명령, 저절로 그러한 바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일부러 일삼아) 탐낸다. 바란다.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그 안을 닦지 않는다. 모두 밖에서 (그것 이외의 것을 일부러 일삼아) 구한다. 따라서 戎馬生於郊이라는 것이다(. . 無厭. 不修其內. 各求於外. 故戎馬生於郊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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