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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지리산에 있지만 "지리산"을 가끔씩 느끼다니, 복 받았으면서도 받은 줄 모르는가 봐요!

독립출판 무간 2016. 11. 4. 19:26

 

올려야지 올려야지 해 놓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마음을 다잡습니다! ^^

언제였는지 날짜가 기억나지 않네요.

그치만, 그리 멀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퇴근하는 길에... "출근할 때, 저기에 소 3마리가 있던데, 아직도 있네요!"

함께 일하는 동료(?)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요~"하고 봤더니, 정말 그랬습니다!

요즘... 집에서 키우는 소를 보기도 어렵지만,

바라다 보이는 장면이 너무 예뻤습니다.

"이런 건 찍어야 돼" 하면서 가방에 핸드폰을 꺼냈고,

급하게 나마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소들이 풀을 뜯고 있는 곳은 냇가 한 가운데입니다.

오래 동안 그대로 놔둔 곳이고, 모래가 쌓이고, 풀이 자란 덕에

목장처럼 소들이 머물기 좋은 장소가 된 것 같습니다.

저 소들의 주인 되시는 분께서 "자유"를 주셨네요. ^^

아~ 이런 모습... 어릴 때 보고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지리산 자락들이 너무 좋으네요!

두고 두고 볼 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간혹 드는 생각이지만, 이렇게 눈을 돌려보면 "산"이 보인다는 게

참~ "복" 받은 일인 것 같습니다.

지리산에 있지만 "지리산"을 가끔씩 느끼다니,

복 받았으면서도 받은 줄 모르는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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