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문학 (120)
독립출판 무간
제 46 장 천하유도天下有道, 각주마이분卻走馬以糞. 천하무도天下無道, 융마생우교戎馬生于郊. 죄罪, 莫大于可欲. 화禍, 막대호부지족莫大乎不知足. 구咎, 막대우욕득莫大于欲得. 고지족지족故知足之足, 상족의常足矣.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달리던 말을 세워 거름 주는 데 부린다. 천..
제 45 장 대성약결大成若缺, 기용불폐其用不敝. 대영약충大盈若冲, 기용불궁其用不窮. 대직약굴大直若屈. 대교약졸大巧若拙. 대변약눌大辯若訥. 조승한躁勝寒, 정승열靜勝熱, 청정위천하정淸靜爲天下正. 큰 이룸은 결함이 있는 듯하지만, 그 일삼음에 낡아짐이 없다. 크게 찬 것은 텅 빈..
"뿌리로 되돌아간다"는 말은 '고요함'으로 되돌아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정"이라 일컬은 것이다. '고요함'으로 되돌아간다는 말은 본성의 명령을 돌이킨다는 뜻이다. 따라서 "본성의 명령에 따름"이라 일컬은 것이다. 본성의 명령을 돌이킨다는 말은 본성이나 본성의 명령과 언제나 함께 ..
제 44 장 명여신名與身, 숙친孰親? 신여화身與貨, 숙다孰多? 득여망得與亡, 숙병孰病? 시고심애是故甚愛, 필대비必大費. 다장多藏, 필후망必厚亡. 지족知足, 불욕不辱. 지지知止, 불태不殆. 가이장구可以長久. 명예와 자신 중에서 어느 것이 더 가까이해야할 바인가? 자신과 재화 중에서 ..
통치자가 자신을 어둡게 함으로써 백성을 다스리면, 백성이 저절로 그러한 바대로 밝아지게 된다. 통치자가 자신을 탁하게 함으로써 백성을 가라앉히면, 백성이 저절로 그러한 바대로 맑아지게 된다. 통치자가 자신이 불편한 것을 꺼리지 않음으로써 백성을 움직이면, 백성이 저절로 그..
살펴볼 수 있는 형상도 없고, 지어 붙일 수 있는 이름도 없는 도, 그것이 만물의 근원이다. 따라서 비록 지금이 옛날과 같지 않아서, 시간이 흐르고, 풍속이 바뀌었다고 할지라도, 도를 말미암지 않은 채, 그 다스림을 이루어낼 사람이 없다. 따라서 "옛날의 일부러 일삼고자 하거나 일부러..
"큰 환란"에는 영화로움과 총애가 모두 속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부러 일삼고자 하거나 일부러 일삼으로써, 그 삶이 두터워지게 되면, 반드시 삶이 없는 영역(제 명대로 살지 못함 또는 죽음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영화로움과 총애 그것을 "큰 환란"이라 일컬은 것이다. ..
제 41 장 상사문도上士聞道, 근이행지勤而行之. 중사문도中士聞道, 약존약망若存若亡. 하사문도下士聞道, 대소지大笑之. 불소不笑, 부족이위도不足以爲道. 고건언故建言, 유지有之. 명도明道, 약매若昧. 진도進道, 약퇴若退. 이도夷道, 약류若類. 상덕上德, 약곡若谷. 대백大白, 약욕若辱..
귀, 눈, 입, 마음은 모두 그 저절로 그러한 본성을 따른다. 따라서 본성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거꾸로 그 저절로 그러한 바를 해치게 된다. 따라서 "눈이 멀게 되고", "귀가 멀게 되면", "입맛이 망가뜨리게 되고", "마음이 미치게 된다"라고 일컬은 것이다. "배를 위한다"는 말은 저절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