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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오는 비에 대한 딴 생각이다 싶지만, 아침 출근 길에 봤던 벼들이 생각한다. 한창 볕을 쪼이며, 낱알이 영글 땐데, 흐린 날이 계속 되니... 내 논도 아니고, 내 벼도 아니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된다. 추석에 맞추어 추수를 할 계획에도 차질이 있겠지만, 저 벼들이 습도가 높아지면 병을 앓게 될까봐도 걱정이다. 하늘이 하는 일에 사람 마음으로 '어서 어서'를 제촉할 수는 없겠으나, 이런 저런 마음에 '하루라도 먼저 그쳤으면' 한다. 그래, 오늘은 이렇다~ https://www.mbn.co.kr/news/life/4581551
조상의 가뭄 극복 지혜 '둠벙' 재조명 전국적인 가뭄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지자체마다 양수기, 급수차 등을 동원해 물을 대고 있지만 내부까지 말라버린 메마른 땅을 적시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는 여름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50~60%를 차지..
올해는 논에 우렁이를 넣어 김 한 번 매지 않고 벼를 거두어들일 수 있었다. 다른 집에서는 모두 콤바인을 써서 베어 자동으로 탈곡까지 하는데, 우리는 변산 일대에서 유일하게 낫으로 벼를 베어 논둑에 말렸다가 지금 아무도 쓰지 않는 탈곡기(경운기와 피대줄로 연결하여 탈곡하는 기..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피죽 한 그릇에 허리를 졸라매고 초근목피로 허기진 배를 채우던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사흘에 피죽 한 그릇도 못 얻어먹은 듯하다'는 속담도 있듯이.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끼니를 잇기가 어려웠다. 전쟁은 농사를 짓던 사..
(사진출처 : Daum 검색 자연박물관 포토) 양파를 캐고 나서 배추가 들어가기 전까지, 7~8월의 밭은 잡초들의 잔치터다. 이런 잡초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7월에 한 번 정도 풀을 베어 밭에 두껍게 깔아주고, 8월 초순 또 자란 잡초를 베어서 밭아 깔아준다. 며칠이 지나면 잡초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