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자신의 실패를 스스로 축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본문
미국의 인터넷 소매업체인 마더네이처 사에서는 간부사원을 채용할 떄 한가지 중요한 조건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번 직장에서 의사결정과 관련해 뼈아픈 실수를 경험한 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패'라는 뼈아픈 경험을 겪어본 사람만이 유사한 상황이 되풀이 되어도 매사에 심사숙고하여 이겨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게 마더네이처 측의 설명입니다.
실은 이 회사의 마이클 배럭 사장부터가 '실패의 전과자'입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출신인 그는 불과 30세의 나이에 가구회사 부회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전도양양한 기업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모험의 길을 찾아 어린이용품 회사로 자리를 옮긴 후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업계 선두주자인 디드니 스토어를 따라잡겠다는 일념으로 무리한 사업계획을 밀어붙인 탓에 3년 만에 회사를 부도내고 만 것입니다.
졸지에 거리에 나앉은 그를 반겨주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더네이처 사가 그의 이력서에 주목했습니다. 실패의 경험이 오히려 그에게 보약이 될 수 있음을 간파한 것이었습니다. 배럭이 이끄는 마더네이처 사는 그 후 1년 만에 천연상품 분야에서 단연 업계 선두주자로 뛰어올랐습니다.
버럭 사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실패와 배고픔의 경험은 저로 하여금 의사결정을 내릴 때 더 신중하고 세련된 접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실패 경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안정감 있게 일을 처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실패를 인정한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면 스스로 일어설 수가 없습니다. 실패는 스스로 인정하느 그 순간부터 이미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는 말을 탈 때 딛고 일어서는 노둣돌입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다시 태어납니다.
그 누구도 실패 없는 삶은 살 수 없습니다. 누구나 되풀이되는 실패 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누가 실패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태어나지도 못하고 어머니 뱃속에서 죽은 태아와 같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는 것도 행운입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다시 태어납니다. 실패는 불완전한 사람을 완전한 사람으로 성장시켜주는 원동력을 길러줍니다. 실패는 오래 견딜 수 있는 인내의 힘을 키워줍니다. 실패는 숨기면 숨길수록 치유할 수 없는 병이 되지만, 드러내고 분석하고 참고 견디면 성공으로 변하는 놀라운 특성을 보여줍니다.
인생을 길게 보면 오늘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약속하는 보증수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패가 있어야 성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과 실패는 같은 크기이자 같은 무게입니다. 그 어느 것도 가볍거나 무겁지 않습니다.
저는 자신의 실패를 스스로 축하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호승,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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