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들풀이 맛있는 장아찌로 변신하다!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들꽃과 들풀이 발효액과 장아찌 상품으로 가공돼 농가소득 증대의 효자로 각광받고 있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자원식물 상품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농상품 개발에 관심 있는 농업인과 생활개선회 회원, 발효효소연구회원 및 가공사업장 대표 등 50여명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생산되는 자원식물을 이용해 약리효과 및 기능성을 함유한 음식으로 상품화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회에서는 제품으로 출시된 산야초 발효액 4종과 장아찌 3종, 선물용 제품과 개발 중인 만두 등이 선을 보였다.

 

평가회장을 찾은 농업인들은 우리 주변에 재배되는 과일과 죽순, 곰취, 땅두릅은 물론 잡초로 여겨지던 쇠비름과 쑥까지 훌륭한 발효의 재료가 되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 된다니, 새삼 발에 밟히는 풀들이 다르게 보인다며, 꼼꼼이 적은 질문들을 쏟아냈다.

 

제품을 개발한 모 대표는 "제품으로 출시되기가 무섭게 여러 유기농 매장과 납품계약을 맺어 최근 발효식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제품과 체험 상품으로 영역을 넓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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