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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래 흑돼지 특이 유전자를 찾았다!

독립출판 무간 2016. 9. 2. 09:29

 

http://www.jeju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50

 

1.

제주대학교” 정동기 교수의 연구팀과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도 재래 흑돼지 등지방두께와 연성(軟性)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후성 유전학적 검증 및 산업적 제어기술 개발결과"를 최근 세계적 유전체 분야 전문 저널(BMC Genetics)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공동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 21 동물유전체육종사업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결과는 지난 해 제주 재래 흑돼지의 육질과 맛의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의 후속 조치로 수행됐다. 제주 재래 흑돼지가 개량돼지에 비해 성장률이 떨어지고, 등지방이 두꺼운가에 대한 비밀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주요내용은 제주 재래 흑돼지와 일반돼지 품종에서 골격계 근육과 성장 관련 근육연관 유전자인 myosin heavy chain 1 gene(이하 MYH1) 유전자에서 제주 재래 흑돼지 특이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이다.

"제주 재래 흑돼지"와 개량종 흑돼지 품종인 "버크셔 흑돼지"를 실험축으로 해, 두 품종 간 유전자 발현차이를 비교한 결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유전자를 발견했는데, 그 유전자 중 하나가 MYH1이다. 이러한 유전자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골격근 발달에 밀접한 관련이 있고, 제주 재래 흑돼지에서 4개의 유전자형을 발견했다.

이 같은 돌연변이에 의해 성장률 저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제주 재래 흑돼지를 이용해 등지방이 얇고, 성장률이 높은 흑돼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보유하고 있는 토종자원을 활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주산 재래 흑돼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www.jeju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678)

 

2.

지난 해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된 “제주도 재래 흑돼지”는 제주도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제주의 생활, 의식주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향토적 가치도 높다.

제주 재래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육즙이 많아 맛이 좋지만, 성장이 더디고, 등지방이 두꺼운 문제가 있었다. 이에, 제주대와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돼지 등지방두께와 연성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후성 유전학적 검증 및 산업적 제어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그 원인을 규명했다.

세계적인 유전체 분야 전문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 돌연변이가 흑돼지의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재래 흑돼지의 성장률을 빠르게 하는 개량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장실험과 농가 실증실험을 통해, 2018에는 개량 흑돼지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개량이 완료되면, 제주도 재래 흑돼지를 100㎏으로 키우는데, 걸리는 시간이 현재 330일에서 160일 정도 줄어들고, 이로 인해 사육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이에 따라, 등지방이 얇고, 성장률이 높은 제주도 재래 흑돼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ttp://www.jeju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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