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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발표에 덧붙임 본문
교육부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발표에 덧붙임
교육부는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과잉 배출되는 중등교원 양성 규모를 축소하고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를 통해서만 국영수 등 공통과목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골자다. 공통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정보·컴퓨터, 기술, 가정 등의 과목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통과목을 국어, 영어, 수학으로 더 축소하고, 나머지 과목은 진학 및 진로 선택에 따라 학생이 알아서 공부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체제에 대한 효율성과 타당성, 기술과 방법이 일반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체계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크게 보면, ‘교육’이 ‘학교’라는 제한된 공간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식’에 한정된 공부가 아니라, 사회와 생활 속에서 ‘경험’으로 배우는 공부에 대한 필요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고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원양성기관은 사범대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올해 중등 임용 규모는 4천여 명 수준이지만 시범대 졸업이나 교직과정 이수 등으로 중등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2만여 명으로 4.4배에 이른다. 이에 교육부는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은 양성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를 중심으로 공통과목 교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제가 생각하기에... ‘교사의 질’, ‘교육의 질’ 등에 대한 발언은 근본적으로 기성세대의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생활 곳곳의 다양한 영역에서 현재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나 직원보다 역량이 뛰어난 분들이 많습니다. 거창하게 이름을 붙인다면, 지역사회의 우수인재, 분야별 전문가이겠죠. 말로만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 ‘교육 공동체’ 운운하지 말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려면, 기득권을 누리던 기성세대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폭탄 돌리기, 손으로 달을 가리는 식의 얇은 의식으로는 공염불이 되고 맙니다. 따라서 교직을 개방해야 합니다. ‘누구나’ 교사가 될 수 있지만, ‘어떤’ 교사를 선택하는 것은 바로 ‘학생’이어야 합니다. ‘학생’이 수업을 들어보고,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교사를 물러나게 할 수 있어야겠죠. 걱정 마세요. 그렇게 한다고 해서 ‘교직’이 불안정해지지 않습니다. 젊은 층, 똑똑합니다. 우리 사회, 그리 허술하지 않습니다. 시민의 의식, 대충 대충 볼 정도 아닙니다.
교직과정과 교육대학원은 앞으로 고교학점제와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선택과목과 전문교과, 첨단·신규 분야의 교원 양성하도록 기능을 한정한다. 이를 위해 현재 입학정원 10% 내에서 운영하던 인공지능(AI), 드론 등 신규분야 교직과정은 30% 내에서 운영이 가능하도록 확대한다. 교육대학원은 1급 정교사 연수, 석사과정 등 교원 재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교사 전문성 심화를 위한 박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기존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의 정년을 보장하려고 이런 방법까지 쓰지 말고, 그분들을 명예퇴직하시도록 유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세대 교체의 흐름을 조금 앞당겨 보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교사 정년을 10년 정도 앞당기면 좋겠습니다. 한 세대가 30년이라면, 20대 말에 교직에 들어서서 한 세대 30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 물리적으로 봐도 ‘구세대’입니다. 구태여, 그것을 ‘연륜’ 등의 표현을 빌어 설명할 것까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연배의 분들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여기고요. 대신, 지금의 정년을 감안하여, 그 전에 그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임금을 더 주거나, 명예퇴직 시, 금전적 보상을 더 하면 되리라 봅니다. ‘공을 이루면, 몸을 물리는 것이 하늘의 이치’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원 감축 규모와 관련해서는 6주기(2022~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을 통해 중등 양성정원 감축 방안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기본계획은 내년 상반기 중에 수립할 예정이다.
교원의 현장 실무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실습도 대폭 확대된다. 사범대생 등 예비 교원에 대한 '실습 학기제'를 도입해 현재 4주간 교육실습 기간을 한 학기로 늘린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습 학기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8년 하반기 전면도입할 방침이다.
제가 생각하기에... ‘실습’을 더욱 늘려야 합니다. 예정자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과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 꼼꼼하게 분석하고 평가하고 선택하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성’은 학습지 문제 풀 듯이, 시험 치르듯이 해서 길러지거나 평가되거나 검증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과정 속에서 길러지고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사에게 ‘인성’은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측면을 넘어,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애초의 ‘인성’도 중요하지만, 변화하고 발전하고 성숙해 가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욱 더 ‘장기간’의 실습이 필요하고요. 교육의 질이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듯이, 학생의 인성은 교사의 인성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만큼, 오래동안 교사와 함께 생활하는 지금의 학교 상황을 보세요. 사실 상, 집이 숙소가 되어 있고, 학교가 집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보다 교사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지 않습니까? 연기가 스며들 듯, 향기에 배어들 듯, 그렇게 교사의 인성이 학생의 인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교사가 여러 과목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가르칠 수 있도록 복수 교과 지도 등 다 교과 역량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와 양성과정, 직무 연수 등을 연계해 융합 전공 이수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다 교과 교수를 이야기하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적어도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10년을 공부와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고작 4년을 공부하고 가능할까요? 임시 방편입니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겁니다. 오히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한 과목을 최상의 수준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수가 늘어나는 것만큼 임금지급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기존 교사의 정년을 보장하겠다는 것인가요?
교육부는 또 바른 인성을 갖춘 교원 양성을 위해 윤리의식,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인·적성 검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끝으로 더하고 싶은 생각은... 정년 보장, 호봉제가 아니라, 성과연봉제, 계약갱신으로 제도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임용시험에 합격할 때까지는 죽어라 공부하지만, 자기 발전을 위해,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지만, 일단 합격하고 나면, 관성에 젖어서, 정년 보장에 목매고, 안일하게 책임 회피하고, 편법을 일삼는 행태, 그러니까 승진이나 임금을 더 받기 위해 자잘한 방법들을 일삼는 참 보기 민망한 모습이 근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그래도 아직까지 갖가지 사회적 ‘존중’과 ‘배려’를 받으면서, 그것에 부응하는 인품, 성품, 품격, 인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 알게 모르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누구나 하지만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 그렇고 그런 다른 직장에서 벌이는 행태를 모방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안타깝습니다. 안쓰럽습니다. 교사로서의 자긍심, 자부심... 교사에 대한 사회적 지위 유지 혹은 상승은 그러한 존중, 배려에 화답하는, 부응하는, 걸맞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때, 담보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s://news.v.daum.net/v/2021121014450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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