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착 붙는 육수 만들기 : 쇠고기, 가스오부시, 채소, 청양고추

입에 착 붙는 육수 만들기 (2)

1. 은은한 매콤함을 원한다면, '청양고추 육수'

깨끗하게 씻은 청양고추를 어슷 썰어서 다시마와 함께 물 4컵에 넣고 중간불로 끓여주세요.

고추씨가 매운맛을 증가시키므로 함께 넣어 끓여도 무관합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체로 건더기를 건져내면 OK!

청양고추에서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특히 생선조림 등을 만들 때는 비린내를 잡아주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청양고추 대신 마른 고추를 사용하거나 무를 추가해도 좋으니

매콤한 국물요리를 즐기신다면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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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수의 기본, 깔끔한 국물맛의 베이스 '채소 육수'

물에 양파와 무, 다시마를 넣고 중간불로 10분 정도 끓인 뒤에 체에 걸러 만드는 채소육수.

채소만 넣고 끓이면 맑고 깔끔한 맛의 육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요리에 두루 사용되는 육수예요.

양파나 무는 국물을 맛있게 해 주는 대표적인 채소인데, 이 채소가 둘 다 들어갔으니 맛이 없을 리가 없겠죠? 여기에 대파 뿌리나 양배추, 마늘 등을 함께 넣고 끓여도 감칠맛이 넘치는 채소육수가 된답니다.

 

3. 일본풍 덮밥과 요리에 자주 쓰이는 '가쓰오부시 육수'

물에 다시마를 넣고 중간 불에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끈 뒤,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내 체에 걸러 주세요.

가쓰오부시를 넣고 팔팔 끓이게 되면 쓴 맛이 우러날 수 있으니,

꼭 불은 끈 뒤, 차를 우려내 듯 만들어주세요.

귀찮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뜨거운 물에 가쓰오부시만 담가놓거나,

아니면 찬 물에 가쓰오부시를 적셔 담은 뒤,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기만 해도 된다고 하네요.

 

4. 뜨끈함에 든든함까지 더한 소고기 육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몇 가지 요리들이 있는데요.

소고기 육수는 그 중에서도 빛을 발하는 맛있는 육수 중 하나죠.

육수용 쇠고기는 양지머리나 사태가 적당한데요.

찬물에 1~2시간 담가서 핏물을 뺀 후에 끓여야 국물이 깔끔하고 누린내가 나지 않아요.

냄비에 물 10컵과 핏물을 제거한 쇠고기, 마늘, 대파를 넣고 센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중간불로 줄여서 30분 저도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끓여주세요.

다 끓으면 고기는 건져내 건더기나 고명으로 사용하고,

국물은 면포에 걸러서 차게 식힌 뒤에 위에 뜨는 기름을 걷어내면 완성!

국물에 그대로 소금 간을 해 먹어도 맛있고,

다른 재료를 넣어 감칠맛 나는 고기육수의 요리를 만들어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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