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무간
"성공"과 "실패"가 상처가 되는 것은 욕심 때문이다! 본문
"저는 해마다 성공의 기준이 변해 왔습니다. 2년 전에는 연봉 3천 이상이었고, 1년 전에는 세무사가 되는 것이었고, 지금은 감정평가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성공이라는 기준이 합격이라고 잡았습니다. 성공은 어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자기 성공은 자기가 뭘 하고 싶으냐에 따라 다르다. 합격이면 성공이고 떨어지면 실패인가? 어떤 목표 달성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면, 공부하는 것이 행복해야 한다. 여러분은 공부하는 것은 괴로워하고 합격에만 행복해 한다. 산에 오르는 과정이 행복인데, 꼭대기에서 보는 것만 행복이라고 한다. 꼭대기까지 못 가면 어떤가. 중간까지 가도 실패가 아니다. 올라간 만큼 이룬 것이다. 삶은 과정이다. 여러분이 정말 정의로운 젊은이라면, 합격 여부를 신경 쓸 것 없다. 여러분이 운전교습소에 갔다면 운전 잘하는 것이 중요하지 합격 당락이 중요한가. 그 관리사가 봐줘서 합격했다면 그것이 나에게 이로운 것인가. 그렇게 합격해서 차 몰고 나가면 죽는다. 실력없이 좋은 대학 갔다면 학업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우울증 걸리고 자살한다. 좋은 일이 아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르게 하면 괴로워할 문제가 아니다. 합격은 성공이고, 불합격은 실패가 아니다. 합격하면 실력이 되었으니 그 직업을 하면 되고, 불합격하면 더 공부를 하면 된다. 내 능력이 거기에 안 맞는데 요행히 합격하면 큰 사고를 친다. 이렇게 바르게 사고하면 사실 괴로울 일이 없다. 성공의 목표가 자꾸 바뀌는 것은 돈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성공이라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성공이다. 성공은 남이 평가하는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살 뿐이다. 일이 잘 되어서 똑같은 일을 두 번하는 것과 일이 안 되어서 다른 일을 두 번하는 것이나 인생은 같다. 한 가지를 열 번하든, 열 가지를 한 번씩 하든 같다. 남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상처만 없으면 실패 많이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월간정토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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