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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고독사는 사회적 책임의 영역이다 : 원룸서 사망 일주일만에 발견된 70대
고독사는 사회적 책임의 영역이다 : 원룸서 사망 일주일만에 발견된 70대 1월 7일 오전, 수도권에 있는 원룸에서 특수청소 업체 인력 두 명이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19.8~25.1㎡(6~8평) 규모의 집안은 ‘특수청소’로 정돈된 상태였다. 바닥에 굳어 있던 혈흔은 자취를 감췄고, 식기와 옷가지 등 물품들은 수거됐다. 고(故) 김만호씨(70대·가명)의 서류 더미만이 방 한쪽에 남아 있었다. 이곳에서 홀로 살던 고인이 생전 보관하던 서류들이다. 그중엔 A4 한 장짜리 양도·양수서가 있었다. '쌍방 합의'에 따라 고인의 사업장 영업 권리를 아들에게 승계한다는 내용이었다. 아들의 서명은 적혀 있었지만, 고민의 서명은 적혀 있지 않았다. 대부업체의 '지연손해금' 청구 신청서도, 96쪽 분량의 '병원 의무 기..
경영 이야기
2022. 1. 18.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