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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무간
27. 선행善行 善行章, 所以次前者, 前章, 正明重靜聖人, 動不乖寂. 故次, 此章, 廣顯此人行能功用. 就此章內, 文有四種. 第一, 明重靜之人, 三業淸淨. 第二, 明重靜之人, 結願堅固, 六根解脫. 第三, 明降迹慈救, 應物, 無遺. 第四, 示師資之道, 修學之妙. 선행善行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자세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다. “(일부러 일삼음이 ‘없음’에 대해) 무겁고,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고요한 성인은 일삼지만, (본래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이) 잠잠한 바(寂; 性)를 어그러뜨리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은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그러한 사람이 일삼는 모습(行能)과 (그것의) 공능(功能; 功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장의 내용을 살피건대..
26. 중위重爲 重爲章, 所以次前者, 前章, 明人法於地, 表學道以靜爲先. 故次, 此章, 卽格量靜躁. 就此章內, 文有三種. 第一, 正辨輕躁之劣, 重靜之勝. 第二, 明重靜之人, 動, 不乖寂. 第三, 明輕躁之者, 亡國, 喪身. 중위重爲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인 까닭은 앞 장이 “왕은 땅을 법칙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설명하고, “도道를 배움에 있어서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일이 우선되어져야 한다”라고 제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장이 앞 장) 다음에 놓이게 되었는데, (따라서) 이 장은 이른바 (일부러 일삼음이 ‘있음’에 대해 마음이) “고요함”가 “조급함”(의 공능)에 대해 따지고 헤아린다. 이 장의 안을 살피건대, 문단이 3개 있다. 첫 번째 문단은 자세하게 설명한다. ..
“설에 전 부치지 마세요” … 성균관, 차례상 간소화 재권고 성균관은 떡국, 나물, 구이, 김치, 과일 4종에 잔, 시접(수저 담는 놋그릇) 등 9종을 올린 차례상을 예시로 제시했다. 과일은 특정 과일을 꼭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니니, 편안하게 4~6가지 정도 놓을 것을 추천했다.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으라는 ‘홍동백서’, 대추·밤·배·감을 의미하는 ‘조율이시’는 지켜야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야 할 예법으로 기록한 문헌이 없다는 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해도 된다고 보았다.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올리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전 부치기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 조선 문신인 김장생의 『사계전서』에 의하면 기름진 음식을 올리는 ..